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연기 결정

3일 당무위원회에서 8월말~9월초로 연기

▲ 사진은 지난 4월 총선에 세종시국회의원으로 출마한 문흥수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세종시를 방문한 김종인 대표(사진 왼쪽 두 번째 문흥수 후보, 중앙 김종인 대표)

[국회=세종인뉴스] 차수현/기자= 더불어민주당(대표 김종인)은 3일 오후 2시 20대 총선 후 열린 2차 당무위원회에서 정기전당대회를 8월 말이나 9월 초로 연기하기로 의결했다.

더민주당 주요 지도부와 당선자들은 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당선자와 당직자 연석회의를 열고 정기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조기 전당대회론과 연기론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조기 전당대회가 실시될 경우 “특정 계파별 싸움”이 명약관약한 상태에서 국회 원내1당이 된 가운데 파벌싸움이 정쟁으로 비춰질 경우 국민신뢰 추락은 물론 향후 대권에도 상당한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날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8월 말~9월 초 전당대회로 가닥을 잡고 연기론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늘 연석회의에서 결정된 전당대회 연기와 함께 당분간 더민주당은 김종인 대표 체제가 유지되게 되었다.

오늘 전대 연기 결정에 따라 김종인 체제는 전대 실시 전까지 더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발돋움시킬 수 있는 각종 정책을 구체화 시킬 수 있는 힘을 받게 되었다.

3일 결정된 전대 연기와 함께 더민주당은 총선 후의 어수선한 정국에서 벗어나 내일 실시되는 원내대표 선출과 함께 이미 선출된 새누리당의 정진석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함께 국회 내의 주도권 확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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