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제38회 정례회 개회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하반기 주요업무계획보고 청취 등”

▲ 제38회 본회의 1차 회의에서 마지막 사회권을 행사하는 임상전 의장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상전)는 6월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36일간의 회기로 제38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례회 주요 의사일정으로 15일 10시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여 제38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2016년 하반기 주요업무보고 청취 및 휴회의 건 등에 대해 처리했다.

또한 16일부터 28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소관 실국에 대한「201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실국별「2016년 하반기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는 각 제2․3․4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선거, 상임위원장 선거,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건 등을 처리한 후, 이어 7월 6일부터 7월 1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2015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및 기금결산,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을 심사하고, 그리고 상정된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후반기 원구성을 끝내고 7월 14일부터 7월 18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201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을 의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7월 20일 10시 제5차 본회의를 개최하여「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201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과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처리하는 일정으로 제38회 정례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종시의회 출범 후 제2기 전반기 의회는 다수당(더민주 9석, 새누리 5석, 무소속 1석)을 점한 더민주당에서 의장과 부의장 1명, 의회운영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교육위원장 등 4개 상임위원장 중 행정복지위원장 1석만 새누리당에게 양보하고 모두 더민주 소속이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후반기 2년을 끌고 갈 의장단 구성과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현재 세종시 의회 주위에는 각종 설 등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춘희 시장과의 불화설이 나돌던 현 임상전 의장이 끝내 탈당을 해 9명의 의원에서 1석이 줄은 8석으로 특히 4·13 총선에서 더민주 8명의 의원 중 고준일 의원을 제외한 윤형권 부의장, 박영송 교육위원장 및 서금택 운영위원장 등이 주도한 해당 행위 의원들이 더민주당 윤리심판원에서 당원자격 정지 2년의 중징계를 받아 후반기 원구성에서 이들이 주도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전반기 마지막 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의원들간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치열한 물밑 작업으로 형식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집행부 이춘희 시장은 물론 최교진 교육감 역시 후반기 원 구성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공무원들의 심리로 더욱 가열되고 있다.

▲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물밑 작업이 치열한 세종시의회 본 회의장

현재 가장 유력한 의장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의원은 더민주당 시당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고준일의원(현 산업건설위원장, 재선)으로 더민주당에서 유일한 지역구 2선 의원이다.

새누리당은 다소 복잡한 양상이긴 하나 현 의장을 맡고 있는 임상전 의원이 정치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생각으로 다시한번 의장직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 의회 소식에 밝은 공무원 Q씨는 "더민주의 윤형권 의원 등 7명 모두가 지역구 초선의원으로 총선 관련해 당에서 중징계를 받은 상태라서 의장직은 물론 부의장직까지 맡긴 어려운 형편이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직 의원 J씨는 "전국 광역의회 의장직에 지역구 초선의원이 의장을 맡은 전례가 없고, 전반기 의회 운영에도 독선적인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집행부 시장과 교육감을 견제는 커녕 '다 똑같은 공무원인 것 같다'는 평가 속에 거수기 역할을 한 의원들이 후반기 주요 직책을 맡는 것은 시민들의 정서와도 멀다"고 지적했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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