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체계적인 호우대책 필요

▲ 최근 무분별한 개발허가 등에 편승해 인근 주택가 야산등에 전원주택 단지등을 조성하는 가운데 안전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사진은 조치원읍 신안e편한 아파트 단지 뒷편 소류지 옆에 빗물과 토사가 흐르고 있다)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수도권기상청은 4일 오후 11시10분 기준 중부지방과 일부 경상북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도 북부에 호우주의보를 내리는 등 호우특보 지역을 확대했다.

앞서 기상청은 대전·세종시, 충청지역 일부와 강원남부 등에 호우경보(180mm 이상)를 발효했으며, 오후 7시경 경기도 1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 전봇대에 설치된 전력 계량기가 위태로워 보인다

호우주의보는 해당 지역에 6시간 강우량이 70mm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오는 6일 자정까지 경기도를 포함한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예상되는 강수량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6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나 축대붕괴, 하천범람, 농경지나 도로 침수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는 긴급 재난·재해 대책에 필요한 메뉴얼에 따라 대처하고 있지만 최근 지자체별로 선제적 재난·재해 대책 예찰활동 등이 형식적으로 그치고 있어 실질적인 대책수립이 필요한 실정이다.

▲ 갑자기 내린 비로 축대가 무너지고 가로등대가 쓰러지기 일보직전으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세종정부청사가 들어서는 신도심 지역은 이춘희 세종시장이 아닌 행복도시건설청장이 국비사업으로 진행하는 도시개발 사업을 하는만큼 이춘희 시장은 주변지역인 읍·면지역에 대한 개발은 물론 각종 재난·재해에 대한 대책을 면밀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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