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체육회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정면 도전!

시장의 방조 묵인 의혹 많은 기자회견

서산시체육인들이 기자회견 방식을 통하여 서산시의회의 체육관련 행정사무 감사에 대해 표적감사로 체육인들을 부정한 집단으로 매도했다고 반발, 법적 대응과 주민소환 등의 입장을 밝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김보희 서산시 의원(총무위원장)도 반박자료를 내는 등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서산시체육회 간부급 30여명은 서산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을 통해 실추된 체육인들의 명예를 조속히 회복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보희 의원은 “의회의 고유권한인 행정사무 감사권 마저 특정 단체에 의해 권한의 침해를 받는 상황에 이르러 의회민주주의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와 의원의 의정활동마저 근거 없는 악의적 성명서를 밝표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서산시체육회에 지급된 보조금이 규정에 의해 집행되었는지만을 감사하여, 규정에 부합되지 않은 집행 부분에 대해 시정조치를 요구 하였을 뿐, 체육회 업무에 대해 지적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본의원이 경기가맹단체와 읍면동체육회 운영에 대해 지적한것 처럼 말하는 것은 허위사실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전국의 대다수 지방자치단체의 시체육회장직은 해당 지자체의 시장,군수,도지사등이 당연직 회장을 맡고 있는 현실에서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집행의 잘못된 문제점에 대하여 지적하고 재발 방지 대책등을 세우라는 감사 결과에 대하여, 피감기관의 장인 서산시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시체육회의 수석부회장이 주도한 이번 기자회견 파동에 대하여 서산시 시민 일각에서는 시장의 묵인 내지는 배후 조정설까지 난무 하고 있다며 시장의 선명하지 못한 행정력에 대한 비판이 많다고 한다.

또한 체육가맹경기단체 일각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은 시체육인 전체의 의사는 아니라고 밝혀왔다.

익명을 요구한 b모씨는 평소 가맹단체의 보조금 지급에 대한 전권을 갖고 있는 시체육회 고위 인사의 기자회견 동참요구를 거부 할 수 없어 참석을 했다는 단체도 있다고 전했다.

전국의 대다수 시장,군수들은 체육회에 대한 보조금을 무기로 가맹경기단체들에 대하여 자신들의 선거대책 기구로 전락을 시키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선출직 지방의원들이 용기를 내어 체육회의 예산 집행에 대한 부조리와 금품수수등을 밝힌다는 것이 쉽지 않은 점을 볼 때 이번 서산시의회 김보희의원의 체육회 관련 보조금 집행 과정의 부당한 예산집행에 대하여, 투명하고 정직한 예산집행을 요구한 것은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 의원으로서 당연한 의정활동의 일환이었다는 시민들의 평가가 많다는 점에서 서산시체육회의 일부 임원들의 협박성 기자회견은 대의기관인 의회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에 대하여 지방자치제의 근간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로 차제에 수사기관등에서는 체육회의 보조금 집행 과정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국민의 혈세가 제대로 쓰여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편 김보희 서산시의회 의원은 지난 2010년 제6대 의회에서 당선이 되어 초선 의원으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전.후반기 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 하였고, 지난 6.4지방선거에서는 서산시의회 의원중 최다득표로 당선이 된 재선의원으로 현재 의회 총무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구도영 기자  koogi0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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