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원주민 상가조합이 지은 ‘금강시티타워’

세종원주민 상가조합이 지은 ‘금강시티타워’

세종시청과 교육청을 마주보는 요지 금강시티타워


▲ 지난 15일 금강시티타워에서 준공식 기념인사말을 하는 김권중 조합장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지난15일 세종시 3-2생활권 보람동에금남원주민상가조합이 지은 ‘금강시티타워’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권중 금남상가조합장, 임상전 전 세종시의회 의장,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김명운 건설청 도시계획국장, 김홍영 금남면장, 박종준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된 건물은 세종시가 건설되면서 이 지역에 살던 원주민들에게 토지보상과 함께 생계보상으로 주어진 생활대책용지 분양권을 모아 건립한 것으로 135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금남상가조합은 지난 2013년 결성해 지난해 2월 착공한지 1년 반만에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건물의 시공은 대전지역 건설업체인 다우건설(대표 전문수)이 맡았다.

이 건물은 2016㎡(611평)의 대지면적에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 4422㎡(4379평)규모로 총 80여개의 점포가 들어서게 된다.

건물이 들어선 3-2생활권은 지방행정타운이 위치한 곳으로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이 BRT도로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BRT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행복도시건설청장을 대신해 김명운 도시계획국장(사진 우측 앞쪽)과 임상전 전 의장을 비롯 박종준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과 최민호 전 국무총리비서실장 등 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했다.

김권중 조합장은 “건물을 짓는 과정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진데 감사한다”며, “특히 조합원들에게 만족한 배당을 해줄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분양성공에 대한 불안감을 보인 일부 조합원들도 있었지만 시공사인 다우건설의 전문수 대표가 손해를 보더라도 자신이 보겠다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오늘 이렇게 훌륭한 건물을 준공하게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금남상가조합은 ‘금강시티타워’ 인근에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플러스건설(대표 나충균)을 시공사로 한 ‘금강프라자’도 짓고 있다. 김 조합장은 현재 짓고 있는 금강프라자도 좋은 목에 위치해 있어 100%분양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주민들이 살던 삶의 터전을 내주며 보상금을 받아 헛되이 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세종시 경제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소득도 올릴 수 있는 조합을 결성하는데 많은 협조를 해주는 조합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더 좋은 건물을 지어 조합원 모두가 만족할만한 배당금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는 김 조합장이 개최한 이날 준공식에는 김부유 연합회장과 홍근진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도 참석해 축하했다.

그밖에도 이은영 세종시 주민생계조합장, 신상철 남세종농업협동조합장, 이유수 세종중앙농협조합장, 유용철 바르게살기 세종시협의회장 등 지역인사들이 많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