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세종시당 정상화를 위한 당원 비상대책위원회 꾸려

더민주 세종시당부터 패거리 구태정치 청산해야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상무위원들과 운영위원들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임병철, 이하 비대위)가 정식 구성되었다.

▲ 21일 오전 11시 세종시당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비대위원회는 위원장에 임병철, 간사 장 석, 위원 이상만, 서범석, 김태호, 주영칠, 박재성 등 세종시당 직전 상무위원과 운영위원으로 구성되었다.

더민주 세종시당 비대위는 21일 오전 11시경 세종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3일 더민주 중앙당 당무위에서 세종시역위원회와 시당에 대한 사고당부 결정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임병철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고당 지정에 대해 당원으로서 납득할 수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당 위원장 선출시까지 '당원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이해찬 의원의 탈당으로 사고당이 되었던 세종시당이 문흥수 전 후보가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으면서 지난 4개월간 당원이 100여 명 이상이 늘었고 시당 조직이 원활하게 구성되어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면서 "하지만 지난 6일 지역위원장 응모에 대해 심사하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정장선)에서 뚜렷한 이유없이 세종시당까지 사고당부를 규정했고 그 이후 세종시당은 현재까지 국가로 비유하면 무정부 상태가 되었다"고 개탄했다.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임병철 위원장의 기자회견 모습

이들 비대위원들은 세종시당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임을 천명하면서 "향후 통합과 화합은 외면한 채 나 자신 이외의 사람과 나와 다른 방식은 모두 거짓이고 잘못이라고 매도하면서 막말과 비난으로 인신공격하고 배후 정치공작을 펼치는 정치인은 그 대상이 현역 국회의원이든, 시장이든, 시의회의장이든, 시의원이든 간에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고 아동인구가 많은 세종시 정치권에서는 발 디딜 수 없게 할 것"이라면서 "세종시민들이 그렇게 만들어 나갈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대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발표하며 세종시당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1. 선량한 당원들이 불편함 없도록 현 세종시당에 대한 운영을 유지하고 비대위에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시당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중앙당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겠다.

2. 중앙당의 세종시당 사고당 지정에 대한 정확한 유권해석을 요구하는 동시에 시당 정상화를 위해 중앙당 관련 당직자는 물론 당 대표와의 간담회를 요구한다.

3. 8월 19일로 예정된 세종시당 위원장 선출 등 시당 조직개편 대의원대회를 통해 새로운 시당 체제가 이루어져, 27일 중앙당 전당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나갈 것이다.

4. 지난 4.13 총선 이후 가입한 신규 당원들이 사고당 지정 후 이탈(탈당)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5. 변화와 혁신의 당 기조 아래 세종시 더민주 번영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개인이든 집단이든 더불어 만남과 대화를 통해 세종시 정치발전 혁신안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다.

6. 현재 세종시당은 위원장 공석으로 일부 당무 업무에 차질이 있으나 일상적인 업무에는 차질이 없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따라서 중앙당 비대위는 전대는 물론 세종시당 위원장 선출 등에 관한 명확한 지침을 당헌·당규에 따라 진행하여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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