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버는 인생을 살자

신길수 (경제학박사/대한민국명품강사1000인회 대표강사)

▲ 신길수 강사

시간이 흐른다. 하염없이 시간은 흘러간다. 우리가 아무리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는 것이 시간이다. 흘러가는 세월이 야속하지만 멈추게 할 수도 없다. 벽시계는 고장이 나면 멈추기라도 하지만 세월은 잠시도 멈추지 않는다. 그렇다고 흐르는 시간을 원망할 수도 없다.

흘러가는 세월 앞에 장사는 없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면 어린아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고 해서 어른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마냥 철부지 어린 시절로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지나간 세월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놓곤 한다. 아무리 아쉬워해도 세월을 돌릴 수는 없는 일이다. 아직도 청춘인 줄 알며 살고 있는데 어느덧 머리가 하얀 중년이 되어버린 사실에 우리는 인생무상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세월 한탄만 하며 살 수는 없다. 이미 흘러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 지나간 시절을 안타까워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앞으로 다가올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야 한다. 남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살아서는 또다시 후회와 아쉬움만 남게 된다.

이제부터라도 시간을 버는 인생을 살아보자.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하루하루 후회 없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루를 소중하게 여기며 만족스럽게 살아가야 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하다 보면 어느새 저녁이 된다.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저녁이 되어 잠자리에 들면 또다시 아침은 여지없이 다가온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가는 인생은 희망이 없다. 하루하루에 충실하고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러시아의 작가인 도스토예프스키가 사형선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후 평생을 마지막 5분처럼 살았다고 한다. 시간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기에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매일매일 목표를 세워놓고 하루에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는 삶을 산다면 훨씬 가치 있고 보람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냥 시간을 흘러가도록 허비할 것이 아니라 시간을 아끼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하루하루 자신이 완성해가는 삶은 바로 시간을 벌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결코 시간을 헛되이 버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만 한다.

신길수  openc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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