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일, 북동쪽 고기압 영향, 대체로 맑은 날씨
14~16일,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
17~18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 유입, 대체로 맑은 날씨, 평년기온 회복

[서울=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기상청은 추석연휴 기간 날씨를 예보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절을 맞아 고향길 가는 길과 추석연휴를 즐기는 시민을 위해 기상청에서 발표한 날씨예보를 미리 보도해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본다.

▲ 기상청 발표 위성 기상도(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화면)

우리나라는 북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고, 10일(토)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상하층간의 기온차에 의한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한 동해안은 9일(금)~12일(월) 사이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따라서 9일(금)~12일(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육상, 해상, 항공 교통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특히 대기가 안정한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야간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강원산간지역에서도 동풍의 유입으로 낮은 고도에서 구름이 발생하면서 가시거리가 저하될 가능성이 있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추석연휴 기간인 14~16일 기상 전망이다.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일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대체로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남해안과 제주도는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상층기압골의 남하 정도가 커질 경우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이 약화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상층 찬 공기의 유입에 따른 소나기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며, 추석 당일인 15일(목) 밤 중부지방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린 날씨로 인해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으나, 지역에 따라 구름 사이로 달이 보이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추석절 이후인 17~18일 기상 전망으로는 우리나라는 북서쪽(약 5km 상공)으로부터 남하하는 찬 공기(영하 12도 이하)를 동반한 절리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지상에서는 중국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한다.

추석 연휴 동안의 기상전망은 예측 대상기간이 길고, 향후 기압계(북태평양고기압 확장과 북쪽 상층기압골 남하정도, 열대저기압의 발생여부/강도/이동경로)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추석절 기온은 16일(금)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다가 17일(토) 전후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고 한다.

연휴기간 중 해상 날씨는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가 되겠으나, 동풍이 지속적으로 불어드는 동해상에서는 9일(금)~12일(월), 남해동부해상은 14일(수)~15일(목) 사이에 비가 오겠다고 예상했다.

바다의 물결은 9일(금)~10일(토) 동해상에서 2~4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도 0.5~3.0m로 일겠음. 또한, 연휴기간 동안 전해상에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귀성·귀경길 해상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추석절 예상 날씨를 발표했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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