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가축사육 제한지역 확대

▲ 세종시 가축사육 문제는 신도시와 인접한 지역에서 극심한 갈등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세종시의 적극적인 해법이 필요한 시점이다.(사진촬영=세종인뉴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보호와 상수원의 수질보전을 위하여 가축사육제한지역을 확대한다.

세종시는 12일자로 일정 지역에서 가축사육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가축사육 제한지역 지형도면’을 변경･고시했다.

이번 고시는 지난 3월 14일 개정된 ‘세종특별자치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변경됐다.

기존에는 도시 외 지역 중 50호 이상의 공동주택에 대해서만 모든 가축 사육을 제한했으나, 개정안은 단독 또는 공동 주택 50호 이상인 경우, 반경 1km 이내 지역에 대해 가축사육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변경으로 세종시 전체면적인 464.87 k㎡ 중 88.51%에 해당하는 411.46k㎡가 가축사육제한지역에 포함됐다.

세종시 신도시 지역은 당초부터 가축사육을 할수 없도록 설계되어 사실상 이번 시의 조치는 읍·면 지역만 해당된다.

현재 세종시는 고운동과 경계가 맞닿아 있는 장군면 축산악취 문제와 부강면 충광농원의 양계장 문제가 세종시의 가장 큰 환경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또한 전동면 일부와 전의면 금사리 대규모 양계장 문제 악취와 연서면 부동리 등 과거 연기군과 공주시(현,장군면) 및 충북 청원군(현, 부강면)에서 축산업에 종사하는 시민들과 새로 입주하는 시민들과의 축산 악취문제등이 새로운 갈등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축산 가구에 대한 악취 저감대책 및 축산영농인에 대한 보상이전·폐업 등에 대한 어떤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03.14. : ｢세종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 개정

◆ 가축사육제한지역 지형도면 조서

〇 지 정 일 :「세종특별자치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개정 (2016.3.14.)

〇 제한목적 : 주민의 생활환경 보전

〇 제한가축의 종류 : 소, 돼지, 말, 닭, 젖소, 오리, 양(염소 등 산양 포함), 사슴, 메추리, 개

〇 가축사육제한지역 변경내역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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