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업박람회 “소상공인” 들 앞장서

세종시 소상공인협동조합 가격 인하로 먹거리 풍성

▲ 마을기업박람회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소상공인 먹거리 부스 앞에서 줄 서 있는 시민들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된 ‘2016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가 세종시 호수공원 정부 세종컨벤션센터를 주무대로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세종시가 신생도시임에도 마을기업박람회에는 행정자치부와 세종시의 관람객 집계를 보면 약 8만여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다녀갈 만큼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마을 기업박람회가 이처럼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행사를 공동 주관한 행정자치부와 세종시의 긴밀한 공조와 주무부서인 세종시 로컬푸드과 공무원들과 세종시의 크고 작은 마을기업 및 협동조합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우수마을기업 200여 곳이 참여해 마을기업과 제품을 홍보했으며 각각의 마을기업 제품들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는 판촉전을 전개하며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세종시 역시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려 상당수의 마을기업이 참여했다. 세종시 참여 마을기업들의 판매 부스는 대부분 준비한 제품들을 완판 할 정도의 실적으로 세종시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세종시의 명예를 높이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을 들었다.

▲ 소상공인협동조합은 한 마리에 15000원 하는 치킨세트를 반 마리씩(7000원)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각종 행사장에서 그동안 가장 골칫거리였던 음식판매 분야에서는 ‘세종시 마을기업 세종 소상공인협동조합(회장 노정섭)’의 참여로 이런 불만족을 불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 박람회장을 찾은 시민이 올린 후기

마을기업 박람회에 자녀들과 함께 관람한 조치원읍 주민 김치성씨 부부는 "늘 행사장을 다니면 바가지요금에 짜증이 났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기분 좋은 행사였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 먹거리 부스를 준비한 세종시 소상공인협동조합은 "그동안 이런저런 불만을 잘 알고 있어 협동조합이 직접 참여해 모범적인 식당운영을 함으로써 향후 각종 행사장에서 먹거리 문제로 실망하는 시민들이 없도록 협동조합 회원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각종 축제장의 먹거리는 국밥 한 그릇에 8~9천 원 정도, 전 종류는 1만 원 이상씩 받아 관람객들의 원성을 들어왔다.

▲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콩나물 국밥이 3000원씩 저렴하게 판매되었다.

"반면 이번 행사에서 협동조합 회원들은 직접 준비한 식재료로 저렴한 가격의 음식을 제공해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으로부터 격려를 받아 보람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신선한 재료로 준비한 콩나물 국밥이 '단돈 3000원'으로 제공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사 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2016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에 참여한 세종시 마을기업들의 세심한 준비와 참여로 이번 행사가 세종시의 좋은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시민들의 평가가 무색하지 않았다.

도담동 주민 최정민 씨는 "작지만 정직한 마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세종시의 저력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며 이번 행사 참여 소감을 말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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