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종시 귀농귀촌연구회 해체 수순밟고 있다

지난 2일 비상총회에서 해산 결정 회비 반환 시작

▲ 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 1층에 있는 "세종시귀농귀촌연구회" 사무실(사진=세종인뉴스)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지난 9월 26일 본지에서 단독 보도한 "세종시 귀농귀촌 연구회 "무엇이 중한가" 라는 기사 관련 세종시농업기술센터(센터장 신은주, 이하 센터)는 지난 10월 귀농귀촌연구회 김탁진 회장에게 공문을 보내 센터의 지원이 불가함을 밝혔다.

본지의 관련보도 내용에 따라 귀농귀촌연구회 정영옥 부회장 등은 현 김탁진 회장에 대한 불신임 의사를 표명하며 지난 2일 비상총회를 열고 회원들의 총회 의결로 현 귀농귀촌연구회를 해산하고 적립된 회비 등을 각 회원들에게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기자의 취재에 센터 측은 "공문과 함께 현재 센터 1층에 마련해준 사무실을 이른 시일 내에 비워줄 것을 요구했다"고 담당 팀장이 밝혔다. 또한 "현재 회비는 각 회원들에게 반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의 도시인들에 대한 귀농귀촌 지원 예산 등에 대한 문제점들이 불거지며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인구수가 감소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은 귀농귀촌이라는 명목으로 도시민들이 해당 자치단체에 집을 지을 때 진입로 개설과 상수도 시설 등에 대한 지원을 해주고 있으나, 이들 귀농귀촌 의사를 밝힌 도시민들 대다수는 현지 거주가 아닌 주말전원주택으로 사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예산지원이 인구유입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많다.

▲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에 위치한 전원형 주택(세종인뉴스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한편, 세종특별자치시의 경우는 타 지방자치단체와는 달리 실제 세종시 거주를 목적으로 귀농귀촌이 이루어지고 있어 이와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비상총회를 주도했던 다수 회원들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귀농귀촌 연구회를 재건해 세종시 발전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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