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 첫 체험연수 실시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 세종시 명소 방문

▲ 선박안전기술공단 "안전체험관"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 학교운영위원장(사진=세종인뉴스)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이용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25일 세종시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세종시 명소탐방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세종특별자치시 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회장 김부유,이하 운영위원장연합회)의 요청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2016년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첫 체험 행사였다.

세종시 교육청은 이날 연수 추진 배경에 대해 "운영위원장연합회의 공식 요청을 수용해 각 학교 운영위원장간의 정보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학교 내 안전교육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그 방안으로 선박안전기술공단 안전체험관 실습과 세종시에 설치되어 있는 천문지리관측소 등에 대한 탐방 연수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소화기 작동 사용법을 직접 시연해 보이는 학교운영위원장들(사진=세종인뉴스)

이날, 각급 학교 위원장들은 첫 탐방코스로 ‘한국선박안전기술공단’에서 심폐소생술 등을 전문 강사로부터 직접 배워보는 안전 강습을 받았다.

운영위원장연합회 참여 위원장들은 해양안전 홍보 동영상 시청과 소화기 작동법, 소방·구명설비 관람, 구명뗏목 관람, 심폐 소생술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강사는 "과거에는 구강대구강 호흡으로 인공호흡을 실시했지만, 요즘은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시하는 추세"라면서 참석 위원장들에게 제세동기 사용법을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며, 2인 1조로 직접 제세동기 사용법을 숙지하게 해 참석 위원장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 선박안전기술공단의 안전체험 교육 후 함께한 세종시학교운영위원장 기념촬영

두 번째 탐방 코스로 지난 10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긴 옥상정원’으로 지정된, 세종정부종합청사 옥상정원 3.5km를 직접 걸으며 세종시의 중심부인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종시 전체를 조망했다.

정부청사 옥상공원의 가득한 갈대밭 길을 걸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 대한민국 중심도시 세종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세종시 곳곳의 발전상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 유네스코 지정 "세계에서 가장 긴 옥상공원"인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함께 한 운영위원장들

이어서 세종시에 위치한 세계 16번째, 아시아 3번째로 측지VLBI(우주측지기술) 시스템을 구축한 '우주측지센터'를 관람하며 우리나라 천문과학 발전상을 직접 체감하고, 한국 우주과학의 현장을 둘러보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정부청사 국무총리실 옆에 위치한 대통령 기록관을 관람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남긴 문서·사진·영상·집기 등을 접하면서 초대 이승만 대통령에서부터 노무현·이명박 대통령에 이르는 역대 대통령들의 공식적인 삶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기록물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 아시아 국가 중 일본, 중국에 이어 3번째로 우주측지관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의 세종시 센터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교운영위원장들은 "세종시를 더 깊이 있게 알게 돼  세종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짧은 일정이었지만 알찬 연수였다"고 만족해했다.

세종시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 고수형 사무처장(두루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학교 운영위원장을 맡은 후 첫 공식행사로써 '세종시 명소 탐방'은 매우 의미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세종시교육청과 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가 상호 존중과 협력을 통해 세종교육 발전에 함께 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회 박정선 부회장(두루유치원 위원장)도 "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가 세종교육공동체의 다양한 교육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동초등학교 손기정 부위원장은 "오늘 체험한 선박안전기술공단의 안전교육 등은 세종시 자유학기제 운영 관련 의무교육 일환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 심폐소생술 체험 실습을 하는 연서중 김태호 위원장과 전동초 홍성용 위원장이 쑥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또한 일부 학교운영위원장들은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에서 하는 일들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서 "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의 각종 활동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고 건의하면서 연합회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 종료 후 김부유 연합회장은 참석 위원장들에게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 및 활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면서 "2017학년도에는 학부모들과 지역 인사들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가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아울러 "내년 3월까지의 임기 동안 세종시 교육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기록관에 전시된 노무현 대통령 친필 기념 글(사진=세종인뉴스)

이용민 기자  yongplann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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