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0여 년 만에 조치원역 경관 확 바뀐다

제자리 찾아가는 택시 승강장

▲ 28일 오전 조치원역 앞 경관디자인을 위해 공사 중인 현장(사진=세종인뉴스)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정영성 기자= 세종시 중심도시였던, 조치원역 광장이 10여 년 만에 확 바뀐다.

10여 년 전 조치원역 앞에 설치된 현재의 택시 승강장이 본래의 자리인 역 앞 베스킨라벤스 앞으로 승강장을 옮기고, 일부는 서부 침산리 쪽으로 이전한다.

세종시 청춘조치원과 도시 디자인 팀(팀장 홍종선)은 시비 20억 원을 투입 지난 10월 19일부터 12월 27일까지의 공사기간으로 '조치원역광장 경관개선 조성공사'를 하고 있다.

청춘조치원과(과장 김성수)는 "조치원역광장의 기능조정 및 경관개선을 통해 세종시의 관문인 조치원의 도시 활력을 증진시키고, 현재 진행 중인 각종 사업과의 통합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디자인 담당 홍종선 사무관은 "현재 조치원역 앞 택시 승강장 이용률 분석 결과(평일기준), 고려대학교와 홍익대학교 학생 이용이 60% 이상으로 나타났고, 지난 8월 실시한 용역 설문조사에서는 90% 이상이 조치원 서부통로 앞인 침산리 방면에 택시 승강장 설치를 요구하고 있어, 현재 조치원역 앞 택시 승강장을 양쪽으로 분산하는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그동안 조치원역 앞 택시승강장 부지 임차료로 매년 2500만 원을 철도공사 측에 지불해 왔다.

홍 사무관은 "모든 작업공정이 마무리되면 현재 공사 중인 조치원역 측면 공간을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위한 공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동식 플랜터 50개소와 이동식 플랜터 레일 700m 및 택시 승차대 1개소, 버스 승차대 1개소, 통석의자 15개소, 관광안내판 등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 10여 년 전에 조성된 현재의 조치원역 앞 택시 승강장, 세종시는 매년 2500만 원의 부지사용료를 철도공사에 지급해 왔다.(이전 공사 완료 후에는 부지사용료를 내지 않아 예산이 절감된다.)

또한, 청춘조치원과는 철도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조성하고 있는 광장에 대한 시설물 유지관리는 시에서 맡고, 철도공사는 조치원역사 디자인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조치원역사가 주변 경관과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많다.)

10여 년 만에 바뀌게 될 조치원역 앞 도시 디자인 공사로 조치원을 찾는 일반 관광객과 대학생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보다 더 쾌적한 시설을 접하게 될 전망이다.

정영성 기자  yeosuja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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