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세종시의 특별한 “도제학교”를 아시나요

세종시의 특별한 “도제학교”를 아시나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세종하이텍고


▲ 세종 하이텍고등학교 실습동에서 홍성구 교장(사진 왼쪽 세번째)과 함께한 세종시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 임원진(사진=세종인뉴스)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임우연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에 위치한 세종하이텍고등학교(교장 홍성구, 이하 하이텍고)는 아주 특별한 교육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하이텍고는, 1958년 4월 6일 부강상고로 개교한 이후 1966년에 부강공고로 설립인가를 받아 충북 화공학과의 명맥을 이어가며 많은 기술인들을 배출했다.

이후 세종특별자치시가 광역 행정도시로 탄생하면서 충북 교육청 소속에서, 지난 2012년 7월 세종 하이텍(High-Tech)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면서 세종시 교육청 소속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2013년 3월 현 홍성구 교장이 부임하면서, '학교중심의 직업교육'과 '스위스의 산업현장 중심의 도제식 직업교육'의 강점을 접목한 새로운 직업교육모델을 창출하면서, 이 학교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및 세종시의 새로운 학교 모델로 주목받으며 혁신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1일,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회장 김부유)임원진 등은 하이텍고등학교를 방문해 3년 전 열악했던 학교 시설과 실습 환경 등이 일신된 변화를 확인하며 새로운 교육모델인 '산학일체 도제학교' 운영 시스템을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 신형 선반 가공기 앞에서 한국의 밀링가공의 우수함을 설명하는 홍성구 교장(사진=세종인뉴스)

이날 홍성구 교장의 안내로 학교 실험 실습실과 각종 기자재 등을 둘러보면서 도제교육의 효과와 함께 앞으로 보다 더 효과적인 학습 시스템 개발에 대한 미래교육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

홍성구 교장은 "도제학교 교육을 도입한 지난 1년을 거울삼아 2년차에 접어드는 2017학년도에는 더욱 정성을 기울여 학생들의 교육과 취업이 동시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68명 전 교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졸업한 학생은 모두 148명으로, 이중 80명(54.1%) 취업, 대학진학은 53명(35.8%), 기타 15명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 학교의 자랑은 높은 취업률과 함께 전국 최강 실력의 “세팍타크로 팀”이 있다.

세팍타크로 팀은 96회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하이텍고의 명성을 높이는데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또한 우슈 쿵푸 역시 지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선사해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 기록이 되었다.


▲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세팍타크로 선수들(사진 뒷줄, 수비 홍성민, 서비스 윤찬송, 공격 안홍균)과 함께 기념촬영한 임원진

홍성구 교장은 세종 하이텍고등학교가 지금의 멋진 학교로 탈바꿈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전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회 및 학부모, 동문회가 힘을 합쳐 학교 발전에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덕"이라며 "본인의 남은 임기동안 모든 역량을 쏟아 붙겠다.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하이텍고에는 김태식 상임부회장, 박정선 부회장, 고수형 사무처장, 전지영 감사, 김태호 총무위원장 등이 학교방문에 참여했다.

학교 방문을 마친 임원진들은 "새로운 세종교육의 '새로운 산업기술 전승'을 위한, '산학일체 도제학교' 운영이 굳건히 자리잡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산학협력 학교문화 중심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