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에 따른 대책 발표

안전감독 강화, 수송상황 실시간 점검 등 파업에 따른 불편 최소화

▲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노사간 근로조건 교섭 결렬로 12월 22일 ~ 31일(10일간) 간 전체 조종사 약 2,700명 중 189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예고했다.(사진=세종인뉴스)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이용민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 강호인)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12.22~31, 10일간)과 대한항공의 감편계획(금일 홈페이지 등 공지)과 관련해, 수송․예약승객 조치현황 등을 모니터링 하는 한편, 특별안전감독 등 안전관리도 강화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노사간 근로조건 교섭 결렬로 12월 22일 ~ 31일(10일간) 간 전체 조종사 약 2,700명 중 189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예고했고, 대한항공은 파업기간 중 12월 22일~27일(5일간) 동안 파업으로 인한 감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국토부는 12월 5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여 관계기관, 항공사 등과 파업 기간 중 안전 및 수송방안 등을 협의해 왔으며,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2차관 주재, ‘16.12.15)를 통해 항공사, 공항공사 등의 파업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한항공에 감편에 따른 승객안내 및 대체편 마련 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지난 15일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에는, 국토부,고용노동부,한국·인천공항공사,대한항공 및 국적 항공사 등 관련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지난 16일 항공안전 점검회의를 주재한 강호인 장관은 국적항공사 CEO들에게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항공사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승객불편을 최소화 할 것을 다시 한 번 주문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부, 국적항공사 CEO 및 안전관리 담당 임직원, 항공기 정비업체 등이 참여해 조종사 파업에 따른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국토부는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과 관련해 항공기 특별안전 감독을 시행키로 했다.

국토부는 특별 항공안전 감독대책을 수립하여 파업개시 2일 전부터 파업종료시까지 시행한다.

특별안전 감독은, 제한된 조종사로 스케줄을 소화하는데 따른 휴식시간 부족과 피로, 운항시간에 맞추기 위해 비행 전후 각종점검과 안전절차 미이행 및 자격을 갖추지 못한 조종사 탑승을 3대 점검분야로 선정하고 철저히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또, 점검은 대한항공 본사 종합통제실에서 항공일지, 스케줄, 조종사 편조 등 서류검사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을 중심으로 공항 현장 점검을 병행하여 매일 운항이 끝나는 시간까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규정위반이나 비정상운항 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독하고, 위반사항이 발견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는 등 항공안전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용민 기자  yongplann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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