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속 2015대학수능고사 치루어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3일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세종시 현재 기온은 -2도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김봉주)에서 이른새벽부터 나와 봉사하고 있다

인천 -0.9도, 수원 -0.9도, 춘천 -2.6도, 강릉 -0.9도, 청주 -0.4도, 대전 -1.8도, 울진 -0.8도 등도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1.4도, 광주 3.3도, 여수 3.8도, 창원 4.8도, 부산 4.1도, 울산 3.1도, 포항 1.5도, 목포 5.6도, 제주 9.6도 등으로 쌀쌀하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에 기해 서울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국청소년진흥재단(지부장 조주환)과 재학생들의 수능 응원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평년(1981~2011년)보다 3도 이하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이 규정하는 한파 개념을 적용하면 수능일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것은 수능이 시작된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수능일을 전후해 유난히 추워지는 것은 이 시기에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심리적으로 위축돼 평소보다 더 춥게 느껴진다는 게 기상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솔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을 찾은 학생들을 안내하는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선생님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천216개 시험장에서 시작된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64만621명이다. 응시자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시험은 1교시 국어(08:40∼10:00),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14:50∼15:5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6:20∼17:00) 순서로 진행된다.

올해 수능은 영어 영역은 통합형으로 전환됐고, 국어·수학 영역은 수준별 A/B 선택형으로 치러진다. 국어·수학의 A/B형에 따라 시험장이 분리 운영된다.

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은 응시 원서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의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오전 8시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선배들의 대박 합격을 기원하는 후배들의 응원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졌고 전철과 시내버스는 수험생 입실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운행한다.

지각이 우려되거나 수험표를 갖고 오지 않은 수험생은 112나 119로 신고하면 순찰차나 사이드카 등으로 긴급 이송해준다.

시험장 앞 200ｍ 지점부터는 차량 진·출입이 통제돼 수험생들은 이 지점에서부터 차에서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25분간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EBS는 오후 11시 40분부터 90분간 지상파 채널에서 특집프로그램 '2015학년도 수능 경향분석 및 입시전략'을 방송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24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기간은 다음 달 19∼24일이다.

편집국장 김부유  rokmc482@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