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세종시 구현

출동거점 3km밖 화재취약지역 6천여 주택에 기초소방시설 보급

2019년까지 교육청 공동사업으로 시민안전체험관 건립 추진

▲ 교통사고 현장에 긴급출동하는 소방차량(사진=세종인뉴스)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정영성 기자= 세종소방본부 채수종 본부장은 19일 시청 정례 기자브리핑에서,‘2017년도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지난해 경주지역 지진, 대구 서문시장화재 등으로 타 시·도에서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였으나, 우리 시에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재난 예방과 대응’으로, 대규모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없이 지나온 한해였다고 자평했다.

또한, 전년도 주요성과로는 세종소방서와 연서·보람 안전센터를 신설하여 소방현장활동 기반을 강화하였고,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40개소를 지정·관리하고, 아파트 58개 단지의 출입차단기에 소방차량을 등록하는 등 출동장애요소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 체수종 세종소방본부장(사진=세종소방본부)

특히,｢골든타임 내 현장도착률｣을 전년 대비 8.2% 향상시켰으며,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구성된 기초소방시설을 독거노인·장애인등 사회취약계층 1,947가구에 보급하여 100% 보급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소화기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 16,000여명, 심폐소생술 교육을 8,000여명에 대하여 실시해 ‘시민 안전의식 고취와 위기대응능력 향상’을 도모하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진압’ 분야 3위, 전국119구급서비스품질평가 ‘심정지환자 소생률’ 부문 1위 등 수상실적도 거두었다고 말했다.

또, 채 본부장은 2017년은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세종시 구현”을 위하여 5개의 전략목표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다음과 같은 중점활동 계획을 밝혔다.

첫째, 효과적인 현장대응을 위한 소방현장활동 기반을 확충하겠는 차원에서, ‘119특수구조단’을 신설하여 테러·화학사고 등 특수사고 전반에 대한 전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소방차량 7대 및 개인안전장비 15종 3,000여점을 보강하여 소방차 노후율 0%, 개인안전장비 보급률 100%를 유지하겠다.

둘째, 초기대응력 강화 등 선제적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소방차 접근곤란지역 10개소에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고 주민합동 초기화재 진압훈련과 의용소방대원 화재진압 등 교육‧훈련을 실시하여, 화재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화재진압을 위해 조치원읍 모 아파트에 긴급출동한 조치원소방서 긴급차량(사진=세종인뉴스)

또한, 건축허가동의 단계부터 협소한 진입로 등 ‘소방출동 장애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긴급출동 시 우선통행 방해차량과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생명구조와 화재진압을 위한 ｢골든타임 내 현장도착률｣목표 55%를 달성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15년 43.3% → ’16. 7월 51.5% → ’17년 55%)고 말했다.

셋째, 자율성을 강화한 예방중심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출동거점 3km밖 화재취약지역의 6000여 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18년까지 보급하여, 주택화재 초기 진화와 피난 유도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

또한, 전통시장, 화학물질 취급업체, 지하공동구, 공사현장 등 화재취약대상에는 맞춤형 예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안전 체험을 위해서, 이동안전체험차량(조치원署)과 안전체험실(세종署)을 활용하여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소방안전캠프·경연대회 등 시민참여 행사도 개최하겠다.

또한, 2019년까지 교육청 공동사업으로 시민안전체험관을 장군면 공공시설복합단지에 건립하여 지진·태풍·화재·화생방 등 다양한 가상체험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넷째, 시민이 공감하는 고품질 구조·구급서비스를 실현하겠다

테러·화생방 대응 특수장비 보강과 유관기관 합동훈련으로 특수구조 대응역량을 높이고, 인명구조와 구급업무에 대한 전문자격자 배치 및 구급지도의사 초빙교육 등을 실시하여 구조·구급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물놀이 성수기에는 호수공원 등 5개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하여 사고예방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

▲ 조치원소방성의 화재예방 캠페인(사진=세종인뉴스)

다섯째, 119종합상황실의 신속한 통합관제체계를 구축하겠다.

소방무선 난청지역 8개 지역(전의면 다방리, 소정면 소정리, 연서면 쌍류리·와촌리, 장군면 용암리·태산리·하봉리, 금남면 금천리)에 원격기지국을 설치하여 현장관제를 원활하게 하고, 신설도로와 공사구간 등에 대한 지리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출동로 오류를 방지하겠다는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와함께, 태풍·지진·정전 등 대비 119신고폭주 훈련과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특수재난 상황처리훈련을 실시하여 상황근무자의 대응역량을 제고하겠다고 신년 계획을 발표했다.

정영성 기자  yeosuja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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