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세종의 향기 “유혜리 세종무용단”

세종의 향기 “유혜리 세종무용단”

[세종=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 지난 2012년 7월 대한민국 최초의 단층 행정 구조의 정부직할 17번째 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했다.

대한민국 정부청사가 과천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청사' 시대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세종시의 출범과 함께 그동안 행정의 중심지인 서울에서 활동을 하던 많은 문화·예술단체가 세종시로 진출을 하는 등 세종시는 일약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세종시는 현재 정부청사 지역과 예전의 연기군지역 등 두 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새롭게 이주해 오는 시민들과 기존의 원주민들과의 정서적 괴리감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출범당시 8만5천명 남짓하던 인구가 2년이 지난 지금 13만 5천명으로 빠른 속도로 인구증가가 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지방도시이다.

급속하게 늘어나는 인구수 만큼 각종 광역시급 단체들도 빠른 속도로 증가 하고 있다. 외부유입 인구와 기존 시민사이의 정서적 공감대를 만들어 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단체중 세종시의 시민화합과 시정발전의 주요한 역할을 하는 많은 예술단체 중 빼어난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예술단이 있어 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단체가 있다.


유혜리 무용단장

세종시 유혜리세종무용단(주)은 지난 2013년 유혜리 세종무용교육원 설립을 출발으로, 2014년 세종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을 받아 현재 세종시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많은 초청공연을 받고 있는 유명 무용단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목 받는 단체이다.

무용단을 이끄는 유혜리단장은 특히 한국무용의 본류라고 할 수 있는 벽파춤 연구회 회원으로 가인여옥, 한영숙류의 태평무, 살풀이 춤은 물론, 밀양 아리랑 등 다양한 춤사위를 세종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전통한국무용을 사사받아 연구하며 고향인 세종시에서 제자들을 양성하며 특히 창작무용활동으로 세종시 뿐만이 아닌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무용가로 알려져 있어 세종시의 자랑거리이다.

유혜리 단장이 이끄는 (주)유혜리세종무용단은 사회적기업 중 보기 드물게 무용을 소재로 한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받을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그 동안 제1회 세종축제 개막식 행사에서 '세종의 탄생'이라는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제2회 축제에서는 폐막식 공연으로 '세종 꽃 흩날리다'라는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 주관의 가장 큰 예술행사의 개막식과 폐막식의 주요 공연을 담당할 정도로 세종시에서는 무용 안무 등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뽐내고 있다.


유혜리 세종무용단장의 공연모습(사진=세종인뉴스)

이외에도 유혜리 세종무용단은 프로급인 '유혜리세종무용단'과 아마추어 주부 동호인들을 양성하는 '아랑무용단'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춤의 불모지대였던 세종시에 새로은 정통 전통춤의 향기를 날리며 다양한 문화활동을 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무용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세종영오케스트라와 협연 공연중인 유혜리 세종무용단(사진=세종인뉴스)

특히 지난 11월 16일 세종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연한 세종 가을예술제 폐막식 공연은 전국적으로 보기 드물게 '세종영오케스트라(지휘 서창규교수)'와 퓨전국악밴드 '맑음 프로젝트'와 '유혜리세종무용단(단장 유혜리)'이 함께 한 협연은 “'풍류연월'이라는 주제로 준비한 세종시 제3회 가을예술제의 대미지를 장식하는데 손색없는 감동적인 공연이었다"고 공연을 관람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극찬했다.


전국적으로 보기드문 협연공연

유혜리 세종무용단 대표는 조치원읍 명동초등학교와 조치원여자중학교를 졸업하고, 충북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학교에서 무용을 공부하고, 청주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재원으로 현재 예비 사회적기업 세종무용단의 대표와 아랑무용단 단장 및 유혜리 무용학원 원장, (주)유혜리 세종무용단 단장과 벽파춤 연구회 회원, 중부대학교 외래교수로 2001년부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무용가로 故 한영숙, 박재희류 춤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후 함께 한 유혜리 세종무용단원들

유혜리 세종무용단장은 "세종시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풀고 음악과 무용이 하나로 융합해 세종시민 모두가 화합과 상생 소통하는 교류를 이어가는데 앞장서겠다"며 "신도시 성격의 정부청사 구역인 한솔동과 도담동 어진동의 시민들과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한 기존 읍면 지역의 시민들이 함께 하는 장을 만드는데 세종시의 다양한 문화 예술 단체들과 협력해 좋은 무대 공연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선 보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혜리 세종무용단장은 "세종특별자치시 발전의 일익에 무용계도 함께 할 것이므로 세종시민 여러분들의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향후 세종시의 새로운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형태의 문화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는 유혜리 단장은 "세종시 예정지역(정부청사 일대)과 기존 읍·면·동 지역민들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등에도 한가지 장르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예술 활동을 접목시키는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종시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하겠다'는 유혜리세종무용단장의 바램대로 향후 세종시는 문화예술의 메카로 거듭날 준비를 하는 많은 예술작가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소망을 함께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