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단체장 지지율 조사결과

전국 광역단체장중 하락폭이 가장 큰 이춘희 시장

▲ 순위 기준으로 홍준표 경남지사는 1월 대비 1.5%p 오른 42.8%로 12위를 기록하며 세 계단 올라섰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큰 시도지사는 이춘희 세종시장으로 0.8%p 내린 50.8%로 9위로 세 계단 내려앉았다.(의회 출석중인 이춘희 시장=세종인뉴스)

[서울=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2017년 2월 리얼미터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11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78.7%로 1월 대비 7.9%p 큰 폭으로 상승했고, 80%대에 근접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59.1%로 2.2%p 상승하며, 2위로 두 계단 올라섰고, 김관용 경북지사는 2.2%p 내린 58.2%로 한 계단 내려앉은 3위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서병수 부산시장(33.8%), 윤장현 광주시장(35.5%), 유정복 인천시장(40.6%)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53.5%)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42.8%), 유정복 인천시장(40.6%) 순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78.7%)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이시종 충북지사(51.8%), 이춘희 세종시장(50.8%), 권선택 대전시장(41.8%) 순이었다.

▲ 전국 시도지사 지지율 평가표(리얼미터)

영남권에서는 김관용 경북지사(58.2%)가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기현 울산시장(55.3%), 권영진 대구시장(47.3%), 홍준표 경남지사(42.8%), 서병수 부산시장(33.8%) 순으로 집계됐다.

호남권에서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59.1%로 가장 높았고, 송하진 전북지사(50.9%), 윤장현 광주시장(35.5%) 순이었다.

순위 기준으로 홍준표 경남지사는 1월 대비 1.5%p 오른 42.8%로 12위를 기록하며 세 계단 올라섰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큰 시도지사는 이춘희 세종시장으로 0.8%p 내린 50.8%로 9위로 세 계단 내려앉았다.

이번 2017년 2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9.9%로 1월(49.4%) 대비 0.5%p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34.5%로 1월(35.0%) 대비 0.5%p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가 임기 초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2016년 12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난 광역 시도지사 14인은, 박원순 서울시장(주민지지확대지수 95.4점, 6·4득표율 56.1%, 2017년 2월 지지율 53.5%)이 4위, 이춘희 세종시장(87.9점, 57.8%, 50.8%)이 5위, 남경필 경기지사(84.9점, 50.4%, 42.8%)가 6위, 김기현 울산시장(84.6점, 65.4%, 55.3%)이 7위, 권영진 대구시장(84.5점, 56.0%, 47.3%)이 8위, 원희룡 제주지사(83.5점, 60.0%, 50.1%)가 9위, 권선택 대전시장(83.4점, 50.1%, 41.8%)이 10위로 나타났다.

반면에,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만족도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가 64.4%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충청북도(62.2%)와 제주특별자치도(62.2%)가 공동 2위로 톱3에 올랐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51.9%)으로 조사됐고, 이어 대구와 인천이 각각 52.9%, 54.0%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을 살펴보면, 경기가 58.0%의 주민생활만족도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서울(55.1%), 인천(54.0%) 순이었다.

광역시와 도를 비교하면, 9개 도의 주민생활만족도는 58.4%, 특별시 포함 8개 광역시는 56.0%로 2.4%p 오차범위(±3.1%p) 내의 격차를 보였고, 세종(64.4%), 충북(62.2%), 제주(62.2%), 충남(61.8%)에서 60% 이상의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7년 2월 전국 시도의 평균 주민생활만족도는 1월 대비 0.7%p 오른 57.3%, 반면 불만족도는 0.6%p 내린 34.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2017년 2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2017년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통계보정은 2016년 5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5%이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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