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출범 기념 제6회 전국 게이트볼 대회

3일 세종시에서 전국대회 열려

전국 게이트볼 선수 대회에서 심판을 보는 멋쟁이 어르신 심판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3일 오전 10시 세종시게이트볼협회(회장 이석근)주최 및 세종시체육회 후원으로 세종시 한누리대교 및 그라운드 골프장에서 제6회 세종특별자치시 출범기념 전국 초청 게이트볼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12개 시·도 게이트볼협회 32개 팀 선수 500여 명과 대한게이트볼협회(회장 맹수일)임원진과 세종시체육회 오영철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되었다.

세종시 선수단은 5개 팀 선수 40여 명과 임원진 등 100여 명이 참석 했다.

전국적으로 폭염경보가 발령된 35도까지 올라간 무더위에도 금강변 한누리 대교 아래에 조성된 게이트볼장에서 열띤 경기를 진행 한 결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게이트볼협회가 우승을, 경남 거창군 게이트볼협회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종시 선수단은 전국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지만 이날 대회 진행 요원 등으로 정상급 선수들이 빠져서 예선 통과로 만족해야 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선수단은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세종시 복숭아를 선물로 받고 최고의 맛이라며 극찬을 했다.

세종시 게이트볼협회 주영칠(73) 사무국장은 매년 8월에 세종시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세종시 조치원복숭아 맛을 보기위해 인기대회로 소문이 나 있다며 전국에서 참가 신청이 쇄도하는 인기대회라며 향후에는 더욱 맛있는 복숭아를 준비해 세종시를 찾는 모든 선수단에게 세종의 자랑거리를 선보이겠다며 무더위에 고생을 하며 대회 준비를 했지만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 준비를 하며 전국에서 출전한 게이트볼 선수단을 대접할 준비 손길이 부족해 안타까워하던 세종시 게이트볼협회는 한솔동장의 추천으로 연락이 된 세종시 최고의 봉사정신으로 무장한 새마을 부녀회(회장 이필임)에서 흔쾌하게 회원들을 소집해 무더위 속에서 개최된 게이트볼 대회 참가 어르신들을 위해 수박을 자르고 복숭아를 나눠 드리는 일을 척척 해내 ‘역시 준비된 봉사원’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한솔동 새마을부녀회장 이필임 씨는 갑자기 연락을 받아 회원들에게는 미안했지만 이날 행사 지원을 위해 흔쾌하게 다른 일정들을 미루고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며 지역봉사 활동과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일이라면 만사 제치고 달려와 주는 회원들이 있어 봉사활동이 너무 너무 감사하다며 내년 대회에도 꼭 불러달라고 말해 어르신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대회를 준비한 주영칠 사무국장은 전국 17개 시·도 대부분이 전국대회를 진행 할 수 있는 실내 게이트볼장이 있지만 세종시에는 전국대회를 열 수 있는 실내 게이트볼장이 없다며 행정수도를 꿈꾸는 세종시 답게 실내 게이트볼장이 생겼으면 한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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