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교조세종충남지부와 단체협약

-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바람직한 노동관계 형성 -

세종특별차지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 교육감 최교진)이 26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개청이후 처음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충남지부(이하 전교조, 지부장 이세중)와 단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 최교진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바람직한 교원노동관계를 형성, 민주적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식에는 최교진 교육감 비롯한 관계 공무원 10명과 전교조 측 10명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협약에 앞서 노조의 단체교섭요구안 117개조 448개항에 대해 실무교섭 등을 거쳐 이 중 78개조 193항에 잠정합의했으며, 이날 단체 협약으로 그 효력이 발생하게 됐다.

단체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교원 전문성 함양을 위한 지원 ▲교육환경 개선 및 학생 복지 ▲교원의 후생 복지 ▲유아・실업・특수・보건・상담 교육 여건 개선 ▲전교조세종충남지부의 활동 보장 등 조합 활동 전반에 관한 사항 등이다.

▲ 세종시교육청과 전교조 세종충남지부와의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 내용들이 향후 학교 현장에서 혼란 없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전교조와 상호 협력과 신뢰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노・사 간의 상호 소통과 양보를 바탕으로 얻어낸 노력의 결과”라며, “교육계 노사문화의 새롭고 신선한 변화가 학교를 혁신하고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989년 5월부터 1998년까지 전교조 충남지부장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전교조 출신이다.

▲ 세종시 교육청과 전교조 세종충남지부와의 단체협약 회의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3월 대천여중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했다.

1986년부터 1988년 7월까지는 충남민주운동청년연합 의장과 충청민주교육실천협의회 의장을 맡기도 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부터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 자치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한국토지공사 감사 등을 지냈다.

이번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충남 전교조지부와의 단체협약은 전교조 지도부를 역임한 최교진교육감에게는 아주 남다른 협약식이었을 것이다.

편집국장 김부유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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