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미래당 대전세종충청 24% 지지율 보여

한국갤럽 2월 첫 주 정당지지율 결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명칭이 미래당으로 결정된 후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답변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화면 캡쳐)

[세종인뉴스 서동명 기자] 한국갤럽은 2월 첫째 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이며,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모두 19%(총 통화 5,218명 중 1,005명 응답 완료)로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이번 정당 지지율 결과는 미래당 출범과 민주평화당 공식 출범을 앞둔 상태에서 충청권역의 지지율이 민주당에 이어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통합신당 “미래당”의 지지율이 20%를 넘긴 지역은 대한민국 최대 유권자가 있는 서울과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있는 세종과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에서 24%의 지지율을 기록해 지방선거를 앞둔 야당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용산구의회 김성렬 의원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지역적으로 서울과 충청권역의 미래당 지지율 상승은 영호남 지역주의를 벗어나 수도권의 지지를 확보해 “미래당”이 전국 정당으로 확장하는 차원에서 중요하며, 지지율 상승세의 결과는 다시 역으로 그 지지세를 영호남으로 남하 시키는 나비 효과를 부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결과 남성(23%)과 50대가 “미래당”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들이 정치변혁의 주체로 선거 때 마다 표심을 가르는 바로미터 였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대한 각 정당 지지율이 요동칠 가능성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럽의 조사결과 특히 주목할 점은 직업별에서 자영업과 학생이 각각 19%인 점으로 최저임금 문제 등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지지율이 “문제해결 중심 정당”을 표방하는 “미래당”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지며, 학생들의 움직임은 안철수·유승민 두 정치인에 대한 호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화이트칼라층에서도 18%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은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이 표출될 조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수치로 보여 진다.

통합신당 미래당 창당을 주도하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념성향별에서 보수중도지지층이 미래당 지지로 이동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미래당은 20%를 넘는 무응답층을 껴안도록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한편 최근 미래당 출범을 앞둔 정치권은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설을 두고 각 정당들은 셈법을 달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이후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최저 임금 법 시행으로 수많은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이 점점 사라지고, 자영업자들은 자신들의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는 현실에서 서울지역의 유권자들의 불만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예측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정치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대전/세종/충청권역 역시 이번 갤럽 여론조사에서 24%의 높은 지지율이 나왔다.

지지율 조사결과 국민바른통합신당(미래당) 24%, 국민통합 반대(민평당)2%, 더불어민주당 35%, 자유한국당 9%, 정의당 5%, 무응답과 의견유보 25% 순이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1월 30일~2월 1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9%(총 통화 5,218명 중 1,005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동명 기자  hongmin1208@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