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의정회 초청 간담회 실시

지역 원로의 지혜를 배우고 소통하는 시간 가져

세종시의회 고준일 의장과 전직 의원들이 세종시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짐하고 있다.(사진=세종인뉴스)

[세종인뉴스 서동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고준일)는 6일 의회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소통과 나눔의 행복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세종시와 연기군 출신 의원들의 모임인 세종시 의정회를 개최, 의정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진희 의정회장을 비롯해 2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세종시에서는 강준현 정무부시장이 참석 간담회전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고준일 의장은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해 오신 의정회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직 의원 모두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역대 의원님들의 많은 지도와 격려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희 의정회장은 “결코 쉽지 않은 의정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고준일 의장을 비롯한 후배 의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며 “선배의원 모두는 자긍심을 갖고 의정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조언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화답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참석한 전직 의원들은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기도 했다.

이진희 전 연기군의원은, “사람이 바뀐게 아니다, 예전의 연기군민이 세종시민이 됐다”며 그동안 세종시와 시의회에서 전직 의원들에 대한 시정 소식은 물론 시정 운영에 대한 홍보 한번 없다며 서운한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밖에 황순덕 전 연기군의회 의장은, 세종시 신도심 지역과 주변지역의 균형발전과 세종시 현안문제 등에 대해 세종시의회의 역할이 있는지, 대책이 있다면 뭐가 있는지 등에 대해 질문하고 구도심권(주변지역) 주민들은 “공공기관 등이 모두 신도시 지역으로 이전하고 세금만 올랐다며 시장과 현직 의원들이 하는 게 뭐가 있나 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김부유 전 세종시의원은, 최근 세종시장의 공공기관 인사비리 채용에 대해 의회가 침묵을 지키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상실한 것에 대해 쓴 소리를 하며 의회 본연의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의정동우회원은 연기군의회 초대 의장을 지낸 임해수 전 의장과 황순덕, 이진희, 조선평, 장래철, 성기운, 지천호, 김한식, 유용철, 윤종웅, 허찬, 유진국 의원이 참석했다.

이밖에 세종시의회 초대의장을 역임한 유환준 의원과 김학현, 김부유, 임태수 의원 등도 함께 참석해 세종시 현안문제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동명 기자  hongmin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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