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은 더 이상 사전선거운동 의혹 받지 말고, 신중히 처신하기 바란다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유용철, 이하 시 당)은 지난 3일(토) 이춘희 시장과 함께 하는 걷기행사에 개인자격으로 함께 했다는 세종시 도담동 홍연숙 동장이자신의 "SNS에 주민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는 지역 언론보도에 대해 13일 논평을 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위 행사는 민주당 세종시 당원들과 이춘희 시장 지지자들로 이루어진 '세종시둘레길'이 주관한 것으로, 이춘희 시장을 비롯 민주당 시의원 출마자와 당원 등 50여 명이 도담동 기쁨뜰 공원과 원수산 생태습지 등 코스를 걷고난 후 인근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했다고 보도했다며 이 날 행사를 비판했다.

시 당은 논평을 통해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공공기관 채용비리(1.29 월, 발표)로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을 때, 한가로이 지지자들과 산책을 하며 지방선거 준비나 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비난하고, 특히 세종시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해 시민들이 요구한 시장의 직접 사과는 무시하고, 사과의 주체도 모호한 ‘보도(자료) 사과’나 하였다며 이춘희 시장의 행태에 강력한 비판을 했다.

시 당은 , 과연 시민들을 말에 귀를 기울이는 시장인지 의문이 든다며, 이 정도 사안이면 이춘희 시장이 직접 나와 시민들 앞에 머리 숙여 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 세종시당은 박근혜 정권이 바뀌기 전부터 세종시장과 세종시 국회의원 및 세종시의회의 과반을 점하고 있는 세종시의 ‘여당’이었다며, "이해찬 의원의 퇴비 민원 갑질 사건"과 이자하 전 세종경찰서장이 자서전을 통해 밝힌 "수사기관 외압사건"에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연되고 있는 "공무원 길들이기와, 줄 세우기 행태"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지방선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며, 어쩌다 한번 실수는 할 수 있다지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현직 공무원들이"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 한다는 논평을 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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