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기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완료

법제사법위원장에 자한단 여상규 의원 선출

국회는 16일(월) 본회의를 열고 20개 후반기 국회를 이끌어갈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국회를 열어갈 채비를 마쳤다.

[세종인뉴스 이강현 기자] 국회가 국회의장단에 이어 각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완료하면서 20대 후반기 국회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한편 “꽃중의 꽃으로 불리는 국회 상임위원장” 주요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여 ·야 모두 양보없는 기싸움을 벌이면서 경선까지 간 끝에  상임위원장단 정리를 끝냈다.

국회는 지난 13일(금)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주승용 부의장 2명을 선출한데 이어, 16일(월)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를 이끌 18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획재정위원장에 3선인 정성호 의원과 이춘석 의원이 1년씩 번갈아가면서 맡기로 결정하며 1년씩 돌아가며 맡기로 조정을 완료했다. 운영위원장에는 홍영표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맡았고, 정무위원장에는 민병두(3선)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는 안민석(4선)의원이 선출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노웅래(3선)의원, 국방위원장에는 안규백(3선)의원, 여성가족위원장 전혜숙(재선), 행정안전위원장은 인재근(재선) 의원이 최종 선출됐다.

또 여성 상임위원장인 전혜숙, 인재근 의원은 각각 여가위원장과 행안위원장을 1년씩 교차로 수행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상임위원장 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국회 상원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는 법제사법위원장과 환노위원장 선출을 두고 막판까지 치열한 각축을 벌였지만,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법사위원장과 환노위원장 경선을 진행한 결과 법사위원장에는 여상규(3선) 의원이, 환노위원장은 김학용(3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한국당은 법사위를 제외한 나머지 자당에 몫인 6개 상임위원장은 중진의원들간 전·후반기를 나눠 돌아가며 직을 수행키로 합의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연말까지 안상수(3선) 의원이 수행하며, 내년에는 김광림 의원(3선)과 황영철 의원(3선)이 경선이 아닌 조정으로 합의를 본 후 후반기 위원장을 뽑도록 했다.

외교통일위원장엔 강석호 의원(3선), 윤상현 의원(3선)이 전·후반기 번갈아가며 위원장을 맡는다. 

국토교통위원장은 3선 출신의 박순자 의원과 당 사무총장을 지낸 홍문표 의원(3선)이 1년씩 맡기로 했다.  또 보건복지위원장에는 이명수 의원(3선)과 김세연 의원(3선)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홍일표 의원(3선)과 이종구 의원(3선)이 교대로 맡기로 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미 지난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교육위원장에 이찬열 의원(3선)이, 정보위원장에는 이학재 의원(3선)을 각각 선출해 이날 본회의에 무리없이 상정 가결 통과 되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모임인 평화와 정의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황주홍 의원(4선)을 낙점했다. 정의당은 특별위원회인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이강현 기자  blackwolflk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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