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독립영화제, 세종고 청소년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

제20회 대전독립영화제 수상작

세종고등학교 김정수 학생 청소년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

대전독립영화제 수상 작품인 컨테이너 스틸 사진(사진제공=대전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

[세종인뉴스 임우연 기자] 대전독립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훈 & 총괄 프로그래머)가 지난 11월 27일 오후 7시 30분 폐막식 및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을 끝으로 스무 번째 영화제를 마감하며 일종의 청소년기를 마무리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민병훈 집행위원장은 지난 5일 청소년기의 막바지를 빛내준 수상작들을 소개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수상자 분들에게 로컬 시네마의 소박한 응원이 앞으로의 영화인생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으리라는 바람을 전해보며 진심으로 수상자 분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독립영화제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GOOD LUCK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대전독립영화제는 성년을 맞이하는 2019년 제21회 대전독립영화로 발걸음을 옮기며 본격적인 성인식에서 과연 어떻게 나름 성인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시간을 보내고 노력을 경주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20회 대전독립영화제_청소년 본선 경쟁 최우수 작품상_김정수(세종특별자치시 세종고등학교)_위대한 감독은 다르다

한편 대전 독립영화제 청소년 부문에서 세종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김정수군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해 세종고등학교의 명예를 빛냈다.

독립영화제측은 올해 일반대학 경쟁 부문에는 모두 151편의 영화가 출품되어 그 중 27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였고, 청소년 경쟁부문에는 올해 56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16편이 본선진출과 상영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회 영화제 수상에서는 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일반대학과 청소년 공히 '최우수 작품상'과 함께 관객투표로 이루어지는 '관객상'의 수상작이 모두 동시 선정되는 상황이 생겨, 모처럼 본선 심사위원단과 영화제 참여 관객들의 선택이 맞아떨어진 점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대전독립영화제 일반부문 출품작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일반대학 부문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유우일' 감독은 상명대학교 천안 캠퍼스를 졸업한 독립영화인으로 이번 <컨테이너>를 통해 호러의 장르적 법칙을 사회비판적 시각과 버무려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청소년 부문의 다소 제목이 긴 <위대한 감독은 다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김정수' 청소년 감독은 현재 세종특별자치시 세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본인이 지니고 있는 미래 시네아스트로서의 의지와 영화에 대한 사랑을 스티븐 스필버그의 청소년기 에피소드를 통해 영화적 재미로 풀어내주는 구성력과 실행력 그에 따른 표현력 등에서 미래 시네아스트로서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인정받으며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