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韓·日 性敎育 比較 포럼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보건교육과 국제 심포지엄 개최

지난 17일 오후 19시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원장 최충옥)에서는 매우 의미 있는 포럼이 개최 되었다. 

한국보건교육학회가 후원하고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보건교육전공, (사)보건교육포럼이 주최한 한·일 성교육에 대한 양국의 보건교육 전문가들과 현장의 보건교사등이 참여한 가운데 늦은 밤인 10시를 넘겨 가면서 한·일 양국의 초·중·고 학생들과 청소년들에 대한 보건교육 체계와 성교육등에 관한 상호 관심사등에 대하여 열띤 토론과 상호 질의 응답을 통하여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양국의 보건교육에 대한 정보등을 교환 하는등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갖었다. 

▲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최충옥 원장의 인사말

이날 양국의 주요 참석자들은 한국측에서는 최충옥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장,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 우옥영이사장, 경기도교육청 최정분 장학관과 일본측에서는 일본 여자영양대학교 하시모토 노리코 교수, 사이타마대학의 다시로 미에코 교수, 교토 교육대학교 세키구치 히사시 교수, 우츠노미야 대학교 우사토라 가우리 준교수등이 주요 발제자 및 패널로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전개 하였다.

▲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진행된 포럼에 참여한 양국 보건교육 전문가

이날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최충옥 원장은 인사말에서 한·일간의 성교육 보건교육등에 대한 비교를 하는 토론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로 국내외의 보건교과등을 담당 하는 현장 교사들과 교수진들의 포럼은 처음 있는 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먼길을 온 일본측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오늘의 자리가 한·일간의 보건교육 과정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양국간의 좋은 보건교육 정책을 만드는데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정분 장학관은 전국 최초의 보건교사 출신으로 경기도 보건교육을 담당하는 장학관으로 일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갖고 도 교육청 차원에서도 보건교육과 성교육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일선학교의 보건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참석한 보건교사들에 대한 격려를 하였다.

▲ 일본 여자영양대학교 하시모토 노리코 교수의 인사말

이어서 일본측 대표인 하시모토 노리코 교수는 인사말에서 일본은 1990년대에 이르러 에이즈등이 일본 사회의 관심사로 부각 되면서 일선 학교의 성교육등에 관심을 갖고 보건교육 문제등에 대한 교육이 현실화 되었다고 하면서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일본 사회의 성교육 문제등이 매우 소극적이며, 보수적인 관료들이 지배하는 사회 분위기 탓에 성교육등이 터부시 되는 환경이지만 오늘 한국의 보건교육 전문가들과 좋은 정보를 교환하고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하였다. 

이후 진행된 상호 질의 응답과 토론중에서는 특히 일본측의 질문이 많았다.

▲ 일본측 발제자 우츠노미야 대학교 우시토라 가오리 교수

일본에서는 2002년부터 성교육 비난 공격이후 성에 관한 교과서 기술도 과학적인면도 후퇴해서, 대다수가 남녀공학에서 배우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의 데이트 DV(Domestic violence) 등 젠더평등의식 과제가 남아 있다며, 한국의 학교 성교육 실태와 청소년 성문화센터와 학교와의 연계, 성교육 기반에 있는 DV(Domestic violence)문제 등 한국에 있어서 젠더평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의 보건교육 형태에 대한 질문이 주류를 이루었다.

▲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 우옥영이사장(경기대 교수)

이에 대하여 한국측의 발제자인 우옥영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 (사)보건교육포럼의 주요 이사들과 집행부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한국 헌정사상 최초로 2007년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보건교과를 가르치도록 하는 법률을 제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학교보건법에 “모든 학교에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으로 규정 하였고, 그 보건교육의 내용으로는 성교육, 정신건강 증진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보건교육은 보건교사가 담당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후 교육부 및 국회와 함께 보건교육과정 연구, 보건교과서 개발 및 제작, 보건교사 연수, 보건교육 정책 추진등을 통하여 보건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 하였다.

▲ 토론회에 참석한 한.일 양국 관계자들의 기념 촬영

양측 관계자들은 토론후 향후 정기적인 상호 방문등을 통하여 양국의 보건교육등에 대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로 하고 기념촬영을 한 후 토론회를 마쳤다.

세종인뉴스 기자  webmaster@sejong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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