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선거 결과 새정련 전패(全敗)

새정치민주연합 심장부 광주의 민심 천정배 선택

재보선 투표율 36.0% 광주 서구 41.1% 최고 투표율 기록을 기록한 가운데 4·29 재보선 투표 결과는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 새정치민주연합의 심장부에서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이 된 무소속 천정배 당선자

 전국적으로 4개 지역구의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은 성남 중원의 신상진 후보(55.9%), 인천 서 강화을의 안상수 후보, 서울 관악을의 오신환 후보가 승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심장부인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조영택 후보(29.8%)를 상대하여 압도적인 득표율(52.4%)로 당선이 되어 “광주 정치 바꾸고 호남정치를 살려 내겠다”,라는 일성으로 새정치민주연합에 일침을 가하였다. 

또한 서울속의 호남이라고 하는 관악을에서 새누리당의 오신환 후보가 당선이 되어 27년 새정치민주연합의 아성인 관악을이 무너진 것 또한 이변이랄 수 있을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야권분열의 결과로 패배했다고, 위안을 삼겠지만 관악구에서 5선 국회의원을 하고 국무총리까지 역임한 6선의 이해찬 세종시 국회의원이 적극 지지하며 승리를 장담한 서울 관악을의 패배와 문재인 대표가 8번이나 광주를 지지방문 하는 정성을 기울였음에도 패배한 광주의 민심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아닌 무소속의 천정배 후보를 선택하였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지지계층이 상실되는 ‘당 공천권’이 아닌 ‘민심’의 회초리를 맞게 되었다. 

광주와 관악의 패배는 선거후 새정치민주연합의 분당을 가속화 하는 기폭탄이 될 것으로 많은 정치 전문가들은 예측 하고 있다.

▲ 재보궐 선거 전패를 지휘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번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주도한 소위 “성완종 게이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지속 시키지 못하고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선거 전략이 먹혀들지 않았고, 이는 향후 문재인 대표의 대권가도에도 험난한 정치일정이 기다리고 있다고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성완종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향후 정치적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 광주 서을 선거구를 방문 조영택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새정련 지도부

이번 선거의 결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해 세월호 사건을 정치 쟁점화 하는데 성공하여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처음으로 치루어진 재보궐선거에서 근거지인 광주가 무너지고 27년간의 아성이었던 관악을에서 새누리당에게 패배 한것은 향후 새정치민주연합의 분당을 가속화 하여 내년 총선에서의 새정치민주연합의 선거 전망이 매우 어렵게 될 것 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세종인뉴스 기자  webmaster@sejong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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