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진 작가 “새벽을열다" 개인전 개최 (opening the dawn)

[대전=세종인뉴스/자체] 김부유 기자 = 15일∼22일 H O S A 호사 갤러리의 작품 전시회에서 세종시의 대표적인 여류 작가인 서은진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 서은진 작가의 개인전 표지 "새벽을 열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5월 중순 대전 호사 갤러리(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소재)에서는 자연만큼이나 풍요롭고 볼거리가 넘치는 서 은 진 작가의 개인전이 전시 된다.

이번주제는 “새벽을 열다“로, 새벽을 일깨우는 닭의 울음소리를 주재로 한 작가의 작품 소재가 주로 닭을 중심으로 하여 작품속의 닭은 우리들의 삶에 아름다운 행복을 추구하며 부귀영화를 희망하는 함축적인 의미를 부여해 준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중인 서은진 작가는 서울 선화예술고 졸업 후 이화여대 조소과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영국 LONDON에서 미술수업을 수료했다.

서은진 작가는 표현주의 3세대 작가로서 세종시를 중심으로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에서 폭넓은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서은진 작가의 작품(사진=서은진 작가)

서은진작가의 작품 활동은 불과 몇 년 되지않았지만 ,늦게 시작한 만큼 하루24시간을 금같이 활용하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서은진 작가는 닭과, 새, 학, 소나무, 화병 등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자연의 이미지를 작품 소재로 사용한다. 특이한 점은 그녀의 작품 중요 재료는 모두 한지이다. 모든 개체도 종이로 만들어진다. 대상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않고 그 본질적 의미와 가치를 드러내기 위해 형태를 종이자체로 구사 한다. 그녀의 작품엔 다른 도구는 사용하지 않는다. 미세한 작은 부분도 종이로 표현한다. 서은진작가의 페이퍼아트는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 알리고 싶어하는 야심찬 의지를 담고 있다. 

작가가 선택한 소재의“닭”은 울음으로써 새벽을 알리는 ,빛의 도래를 예고하는 존재이다. 닭은 태양의 새이다.

▲한지로 제작한 닭을 주제로 한 작품

어둠과 밝음 을 경계로하는 새벽의 존재로서의 상징성을 함축하고 있다.

또한 닭은 길조라서 혼례 초례상에서도 청홍보에 싸서 놓았으며 폐백에도 닭을 사용했다.

수탉의 상징은 장부이다. 이상적인 남성상을 상징한다고 한다.

예로부터 집안에 닭 그림을 걸면 부유해진다는 풍습이 있으며, 한국에서 닭은 신화의 시조탄생과 관련이 있다. 신라 건국신화로 박혁거세의 탄생신화와 아울러 알영신화가 전해 진다.

닭은 액을 막는 수호초복의 기능이 있는 동물이며 삼원일 풍속에 새벽에 닭의 울음이 열 번이 넘으면 풍년이 든다고 하였다.

닭은 새벽을 알리는 동물로 귀신을 쫓는 벽사의 기능이 있다고 한다.

서 은진 작가의 작품을 바라 보노라면 ,작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쉽게 알수있다.

▲ 서 은 진 작가

우리가 모두 원하는 행복 ,희망 그리고 부귀영화 , 또한 선조들이 말하던 수호초복의 의미가 모두 함축되어있다. 기존의 전시와는 차별화 된 볼거리가 많고 함께 즐기는 그녀의 노력이 보이는 행복한 전시 관람이 되리라 믿는다. 서 은 진 작가의 작품이 아름다운 것은 대상이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세련된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서은진 작가가 원하는 것은 작품을 보는 모든이에게 아름다운 새벽이 열리길 바라는 마음 일 것이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