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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들 과도한 업무에 각종 질환자 증가, 대책마련 시급정의당 이은주 의원, 특수건강진단 항목에 근골격계질환 검진 포함시켜야

5년 새 경찰 뇌‧심혈관계 질환자 8%, 소화기계통 질환자 20% 증가

불면증, 당뇨병 등 야간교대 근무자에게 나타나는 대표 질환

무거운 장비 ‘주렁주렁’ 근골격계 질환자 25.8% 늘어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국정감사 자료에서 밝힌바에 따르면 최근 경찰관들의 각종 질병이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당뇨병 등 야간근무자들에게 나타나는 대표질환과 무거운 경찰 장비 등을 메달고 다녀 근골격계질환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증가하는 나타나고 있다.(사진은 야간교통사고 현장=세종인뉴스)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최근 5년 새 뇌·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경찰이 8% 늘었다. 소화기계통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경찰도 5년 새 20% 가량 증가했다. 

불면증, 당뇨병을 호소하는 경찰도 같은 기간 65.5%, 19.3%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야간교대 근무자들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불규칙한 생활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야간교대 경찰들의 건강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기간 근골격계 질환자들은 25.8% 증가해 차량에 오래 앉아있거나 수갑, 3단봉, 테이저건, 권총, 무전기 같은 장비를 착용한 채 외근해야 하는 경찰들에 대한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건강보험공단에 의뢰해 2015~2019년 경찰청과 전국 18개 지방경찰청 및 지방관서(지구대·파출소 포함) 경찰공무원들의 특정상병코드별 진료 인원을 분석했다.

불면증을 비롯해 뇌·심혈관계 질환, 소화기계통 질환, 당뇨병 등 야간교대근무자들에게 나타나는 대표질환과 근골격계질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등 6개 특정상병코드로 최근 5년간 병원에서 진료받은 인원들을 지방관서별로 추출했다.

분석 결과 소화기계통 질환을 호소하는 경찰이 꾸준히 증가했다.

2015년 67,896명이었던 소화기계통질환자는 2016년 71,373명, 2017년 74,549명, 2018년 78,655명, 2019년 81,521명으로 늘었다. 5년만에 20.1% 증가한 셈이다.

지역(지방경찰청 및 경찰서, 지구대·파출소 등)별로 보면 소화기계통 질환자는 △경찰청 1,057명(2015년)→1,382명(2019년) △강원 2,554명→2,814명 △경남 3,970명→4,596명 △경기남부 9,020명→11,578명 △경기북부 2,549명→3,572명 △경북 3,865명→4,375명 △광주 2,203명→2,483명 △대구 3,403명→4,162명 △대전 1,943명→2,482명 △부산 5,417명→6,212명 △서울 16,424명→19,668명 △세종 167명→389명 △울산 1,376명→1,783명 △인천 3,431명→4,303명 △전남 3,452명→3,759명 △전북 3,329명→3,594명 △제주 989명→1,220명 △충남 2,747명→3,149명 △충북 2,134명→2,584명 등으로 늘었다.

과로사의 주범으로 꼽히는 뇌·심혈관계 질환자도 2015년 13,479명에서 2016년 13,537명, 2017년 13,464명, 2018년 14,310명, 2019년 14,560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5년 새 지역(지방경찰청 및 경찰서, 지구대·파출소 등)별 뇌‧심혈관계 질환자 증가 인원을 보면 △경찰청 172명(2015년)→244명(2019년) △강원 730명→775명 △경남 716명→835명 △경기 1,545명→1,760명 △경기북부 559명→647명 △경북 867명→1,003명 △광주 411명→452명 △대구 628명→736명 △대전 448명→482명 △부산 924명→956명 △서울 3,367명→3,076명 △세종 30명→66명 △울산 188명→284명 △인천 759명→773명 △전남 659명→739명 △전북 760명→844명 △제주 172명→245명 △충남 544명→643명 △충북 506명→596명 등으로,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곳에서 뇌‧심혈관계 질환자가 증가했다.

특이한 점은 뇌·심혈관계 질환을 뇌혈관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고혈압·허혈심장질환)을 분리해 봤을 때다. 전체 심혈관계 질환자는 5년간 증가(11,894명→12,143명→12,195명→12,914명→13,350명)한 반면, 뇌혈관 질환자는 감소세(1,585명→1,394명→1,269명→1,396명→1,210명)를 보였다.

근골격계 질환자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 2015년(36,645명)과 2016년(38,836명)에는 3만명대를 유지하던 근골격계질환자들은 2017년(40,069명) 4만명대를 넘긴 뒤부터는 한 해 3천여명씩 늘고 있다. 2인1조로 다니는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의 경우 권총이나 테이저건·가스총, 수첩, 무전기, 3단봉, 수갑을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만큼 목과 허리, 어깨 등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불면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경찰은 2015년 322명에서 2016년 342명, 2017년 393명, 2018년 448명, 2019년 533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은 경찰은 2015년(4,376명) 대비 19.3% 늘어난 5,222명이었다. 당뇨병 질환자 또한 5년 새 꾸준히 늘어났다.

이은주 의원은 “야간교대근무가 많은 경찰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수진자가 많은 항목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근무환경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무거운 장비로 인해 근골격계질환을 겪고 있는 경찰관들이 많은 만큼 장비 경량화 같은 대책도 세울 필요가 있다”며 “경찰관 대상 근골격계질환 예방 교육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과 신경계 질환에 대한 검진 항목이 주가 되는 특수건강진단 항목에 근골격계질환 검진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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