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대형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 출고식

[서울=세종인뉴스/자체] 김부유 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은 11월 3일 오전 00시 30분(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메사에 위치한 보잉사(주관)에서 방위사업청, 육군 및 업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육군이 도입할 대형공격헬기(AH-64E) ‘아파치 가디언’의 출고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파치 가디언’은 공대지유도탄(헬파이어), 공대공유도탄(스팅거), 로켓, 기관총을 동시에 무장할 수 있으며, 최신의 사격통제 및 생존 장비 등을 장착하여 주·야간, 전천후 작전 수행이 가능한 현존 최고 성능의 공격헬기로 손꼽힌다.

우리가 도입하는 ‘아파치 가디언(AH-64E)’은 기존 ‘아파치 롱보우(AH-64D)’의 성능을 대폭 개량한 기종으로 내년 중반부터 우리 육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아파치 헬기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대형공격헬기다. 현존하는 공격헬기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첨단 무장으로 유사시 적 기계화부대나 방사포(다연장로켓), 서북도서를 위협하는 공기부양정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이미 걸프전 등에서 적 전차를 섬멸하는 전과를 거둬 ‘전차킬러’로 명성을 날렸다.

▲ 미국 측은 저소음 로터(프로펠러)설계 등 25건의 기술 이전을 약속했다[자료이미지:방위사업청]

우리 군에서 전력화할 예정인 아파치 가디언 (AH-64E)은 현재 미군이 운용 중인 아파치 롱보우(AH-64D)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아파치 최신형 버전인 AH-64D 아파치 블럭III의 바뀐 이름이다. 아파치 가디언은 8㎞ 거리에서 적의 전차 및 벙커를 무력화시키는 헬파이어 미사일(공대지유도탄) 16기, 70㎜ 히드라 로켓포, 두꺼운 장갑을 뚫을 수 있는 30㎜기관총을 장착할 수 있다. 헬파이어 미사일은 최대 8㎞ 거리의 목표물을 레이더의 유도로 날아가 명중시킬 수 있다. 또 공대공미사일도 장착해 적 헬기나 전투기 요격도 가능하다.

탐지거리가 8㎞에 이르는 롱보우 사격통제 레이더를 탑재해 256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신형 트랜스미션 장착으로 기존 제품보다 출력 효율이 25%나 향상됐고 연료소모율도 감소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서 아파치 1개 대대(18대)가 한 번 출격하면 적 전차 최대 288대를 파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출고식 행사에 참석한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육군 소장 김상철)은 “AH-64E를 전력화하면 북한군 기갑전력 및 국지도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또한 방위사업청 항공기사업부장(공군 준장 백윤형)은 “500MD 등 현재 운용 중인 공격헬기의 노후화에 따른 전력 공백을 메우게 되어 우리 군의 전투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방위사업청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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