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號 청렴도 15위 최악의 부패위험군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발표 17개 시·도중 15위

▲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12조 및 제29조에 근거한 청렴도 평가

[세종=세종인뉴스] 김부유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2015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을 9일 발표했다.’

정부기관으로는 보건복지부가 최하위 평가를 받은데 이어 전국 17개 시·도중 최하위 그룹중 이춘희 시장이 이끄는 세종시는 15위 라는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이춘희 시장이 직접 지휘하는 세종시 행정에 대한 평가는 시청 소속 공무원들 스스로의 불신이 내부청렴도 최하위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낳게 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정책고객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 집단 역시 세종시를 부패 위험군 최하위권 기관으로 평가했다.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9위를 했다. 외부청렴도는 상위권(490명 표본 6위) 진입에 힘입어서다.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세종시는 부패위험 기관으로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소속 직원이 스스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란 평가를 받은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출범 3년차의 세종시는 조직이 안정화 되는 시기에, 내부첨렴도 평가순위가 두 단계나 하락한 것은 향후 이춘희 시장의 시정 지휘능력에 불신을 갖게 하는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내부청렴도 평가는 세종시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 간 온라인을 통해 조사되었다.

평가 설문항목은 청렴문화 지수(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와 업무청렴 지수(인사, 예산집행, 부당업무지시)로 나눠 총 3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직내부 업무와 관련한 지난 1년간의 부패경험 및 부패인식을 측정·조사한 결과로,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이 반영됐다. 부패행위를 목격했거나, 부당업무지시 피해를 직접 경험한 조직내부 소속 직원이 평가에 참여했다는 얘기이다. 내부청렴도 평가가 조직부패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분류되고 있는 명확한 이유다.

위 조사결과와 관련하여 권익위 관계자는 “내부청렴도 평가는 시민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을 내부직원들이 스스로 평가한 만큼 그 의미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업무관계자, 주민을 대상으로 한 외부 정책고객평가 결과(408명 표본 12위)는 세종시 청렴도 추락에 결정타를 날린 결과를 낳고 있다.

▲ 이춘희號 청렴도 15위 최악의 부패위험군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인 세종시청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은 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지난해 당선이후 시의회 의장과의 잦은 마찰과 함께 특정지역과 특정 부처 출신에 대한 시청 보직임용과 함께 자신이 소속된 시당의 직원들 까지 적지않은 인원을 별정직 공무원에 임용하고 시 관련 산하단체등에 자신을 지지한 사람들로 자리를 채워 나가는 등 내외적으로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터에, 9일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권 평가를 받은 것은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같은 당 소속의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부정적인 빌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청렴도 1위 세종시교육청은 불과 1년만의 재평가에서 정책고객평가 17개 시·도교육청 중 ‘17위’로 전국 시도17개 교육청중 꼴찌를 했다.

한편 지난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 교육감 최교진)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4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교육청중 1위를 차지하여 명실상부한 청렴 최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평가결과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점수는 7.43점이며, 세종시교육청은 7.94점으로 평균 점수보다 0.51점 높아 청렴도가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렴도 1위 세종시교육청은 불과 1년만의 재평가에서 정책고객평가 17개 시·도교육청 중 ‘17위’로 전국 시도17개 교육청중 꼴찌를 했다.

시교육청 청렴도를 의식한 교육 전문가·업무관계자·학부모(407명 표본) 집단의 평가는 냉혹했다. 출범 3년차의 신도시와 기존도시간의 교육행정의 접목이 원활하지 못하고 신도시 지역의 신설학교 과정에서 목창호 사업관련 특혜 논란 등이 명확하게 해명되지 못하고 퇴직한 교육청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꼬리자르기에 나선 것으로 판단한 평가도 한 몫 한 듯 하다.

신도시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학교신설 문제등 특히 아름동 초등학교 신설과 학급증설 문제등이 민감하게 작용하여 이번 평가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게 된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는 해석이다.

반면에 교육청은 민원인 대상 외부청렴도(204명 표본)는 6위, 소속 공무원 대상 내부청렴도(109명 표본)는 10위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전년도 1위 평가를 받은것에 비하며 너무도 초라한 청렴평가를 받고 진보 교육감이 지휘하는 세종시교육청의 체면을 구겼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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