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심장부 광주 새정치 기반 상실

새정치연합 광주 임내현 의원 탈당,새정치민주연합은 內戰중

[광주=세종인뉴스/자체] 김부유 기자= 지난 20일 광주 북구 김동철 의원에 이어 임내현 의원도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결정하면서 야권 심장부인 광주지역구 현역 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현실화되고 있다.

▲ 임내현의원의 탈당이후 장병완·권은희 의원도 탈당 결심을 굳힌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의원은 탈당을 고심하는 의원들과 개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 의원과 사전 물밑 조율을 한 의원들은 저마다 지역민과 지역구 당직자들의 의견수렴에 나서며 탈당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모양새다.

임내현 의원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임 의원은 탈당 후 안철수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론자들은 연이어 탈당하는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해 20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할 의원들의 탈당으로 치부하며 새정치연합의 탈당 의원들에 대한 평가를 低平價 하고 있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의 연이은 강공 드라이브에 새정치민주연합 지지기반지역의 여론은 이미 돌아선지 오래이며, 특히 安風의 근원지인 호남권역은 물론 대전·세종·충남에서 마저 문재인 대표의 대선 지지율을 넘어선 안철수 의원의 신당지지율에 내심 당황하며 中原을 공략하는 안철수의원 지지세에 흔들리는 조직을 안간힘을 다해 부여잡고 있다.

▲ 22일 대전방문을 한 안철수의원 지지자들이 환영피켓을 들고있다

23일 탈당을 예고한 임내현 의원으로 광주광역시 지역구 의원 8명 가운데 천정배·박주선·김동철·임내현 의원 등 4명은 무소속, 박혜자·장병완·권은희·강기정 의원 등 4명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남게 됐다.

임내현 의원의 '광주 2호' 탈당이 내일로 결정 되면서 광주지역구는 무소속이 절반을 채우게 돼 다른 의원들의 이탈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음 탈당 의원은 권은희 의원이 될 것이며 결국은 친노인 강기갑 의원을 제외한 장병완 의원등의 탈당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광주지역 정가의 분위기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內戰중이다.

親盧와 親文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 체제에 견해를 달리하는 의원들인 속칭 비주류 의원들에 대한 압박과 공직자평가위원회의 공천권을 무기로 연일 무리수를 두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내 분위기는 찬 바람이 불고 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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