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한길 전 공동대표 탈당

국민이 믿고 의지해야 하는 정치로 변해야

[국회=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3일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탈당을 선언했다.

▲ 3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탈당선언을 한 김한길 의원

비주류의 좌장인 김 전 대표가 탈당함에 따라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시작된 더불어민주당의 분당사태는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전 공동대표는 국민이 믿고 의지해야 하는 정치가 되야 하고, 수명이 다 된 양당정치를 불식하고 새로운 각오와 몸가짐으로 묵은 껍데기를 벗어내고 자신의 선택이 고뇌하는 동지(탈당을 고민하는 의원.당원)에게 용기를 주게 되길 바란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또한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하여 자신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헌신 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13일 안 의원의 탈당 이후 추가 탈당한 현역 의원들은 김동철 문병호 유성엽 최재천 권은희 임내현 황주홍 의원에 이어 모두 8명으로 늘었고, 새정치연합 의석은 안 의원 탈당 전 127석에서 118석으로 줄어들었다.

새해 벽두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수도권 중진이며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창업주인 안철수의원과 김한길 전 공동대표의 탈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역사는 정치의 뒷안길로 영영사라지며, 이후 통합신당 세력과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연대는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었다. 또한 이날 김한길 의원의 탈당으로 수도권 지역 의원들의 후속탈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승용 최고위원과 정대철 고문등 더불어민주당 핵심 당원들의 탈당이 줄줄이 예고되어 있다.

총선이 불과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분당이 가속화 되고 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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