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표절 사안에 대한 입장

인사위원회, 영재학교 교장 “면직” 심의 의결

조속한 영재학교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 강구

▲ 긴급 브리핑중인 최교진 교육감

[세종=세종인뉴스] 임우연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 7.(목) 표절심사위원회를 열고 세종과학영재고등학교 박두희 교장의 학교경영계획서에 대한 표절 심사를 진행한 결과, 심사위원 5명 전원이 “표절”로 판정하였으며, 그 결과보고서는 인사위원회의 심의자료로 제출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공정한 표절 심사를 위하여, 해당 규정을 준수하여 외부전문가 5명을 위촉하여 비공개로 진행하였으며, 지난 1.13.(수),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열고, 인사위원 전원 일치로 박두희 교장에 대해 영재학교 교장의 직을 면할 것을 심의 의결하였다고 했다.

교육청측은 인사위원회 심의 검토 자료로 표절 심사 결과보고서, 감사 처분 요구서 등을 제출하였고, 박두희 교장의 요구대로 그간의 탄원서 및 별도의 소명자료를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인사위원회는 출석한 박두희 교장에게 충분한 소명기회를 제공하였고, 긴 시간 진지하게 질의 답변이 이어져 박 교장에 대한 방어권을 보장해 주었다고 했다.

또한, 인사위원들은 각종 심의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후 상호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 결과, 다음 2가지에 사항에 대해 위원 전원 일치로 심의 의결하였다.

▶ 첫째, 교장 공개모집 등의 제도 취지에 비추어 학교경영계획서에 대한 공동연구물은 인정하지 않기로 함

- 학교경영계획서를 공동연구물을 인정할 경우, 다수가 작성한 학교경영계획서를 교장 공모과정에 개별적으로 활용하더라도 행정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고, 학교현장에 표절이 만연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반영한 결과임

▶ 둘째, 박두희 교장을 영재학교 교장의 직을 면하기로 의결함

- 최근 교육계에서도 표절에 대해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표절 심사 결과보고서와 감사결과 처분요구서, 각종 소명자료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박두희 교장이 영재학교 교장의 직을 더 이상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하였다.

임우연 기자  lms7003255@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