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의 바다 한 가운데에 선 안철수 후보

국민의당 태동지 대전에서 마지막 유세활동 마무리

▲ 국민의당 태동지이며 자신을 당 후보로 선출한 경선장소인 대전에서 승리를 염원하며 지지자들의 연호에 두팔을 번쩍들어 보이는 안철수 후보

[대전=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安風의 근원지 충청 중심지 대전에서 마지막 대 역전극을 준비한 국민의당 철수 후보의 대선 유세현장, ‘으능정이의 반전’을 기대한 안철수 후보는 8일 오후 6시 대선의 대미를 대전에서 마무리 했다.

안 후보는 지난 2016년 2월 국민의당 첫 광역시당이 창당된 대전, 박근혜 탄핵정국에서 시작된 새로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대통령 선거 당내 경선에서 안 후보가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된 상징적 의미가 큰 지역 대전에서 최근 여론조사의 부진을 딛고 대반전을 올릴 장소로 대전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선대본은 대덕연구단지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미래 첨단 과학기술 도시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대전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여긴 안 후보의 선거 전략에 부합되는 지역적 특성 등을 감안해 최종 유세연설 장소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선 마지막 연설장소인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지지자들의 연호 속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로 마무리 했다.(사진=세종인뉴스)

8일 안 후보는 대전 유세에서 변화를 강조하며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며, "국민은 바로 저 안철수를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라고 밝힌 뒤,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를 과거로 규정하고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안 후보의 마지막 유세현장인 대전 중앙시장과 으능정이에서는 안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로 발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안 후보와의 인증샷을 찍고 ‘대통령 안철수’를 연호하며 마지막 유세연설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또 이날 유세현장에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부인 최명길 인기 탤런트가 무대에 올라 안철수 후보 지지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대전을 방문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부인 최명길씨가 무대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안철수 후보는 "지난 7일 프랑스 대선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에마뉘엘 마크롱(1977년생, 만 39살)이 프랑스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 됐다"며 "자신이 곧 한국의 마크롱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마크롱은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정치대학과 국립행정학교를 나온 수재로 졸업 후, 중도 좌파 사회당에 입당해 34살에 경제 수석, 36살에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최연소 각료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그는 또 지난해 4월, 더 큰 정치를 하겠다면서 중도 신당 '앙마르슈'를 창당헸으며, 30년 넘게 좌우로 양분된 거대 정당에 더는 프랑스를 맡기지 않겠다고 외치며, 좌파·우파를 결집하려는 것이 아닌 프랑스의 가치, 역사, 희망 속에서 국민의 통합을 이룰 것이라는 목표로 당을 창당했다.

▲ 지지자들의 인증샷 요청에 응하는 안철수 후보, 발걸음을 옮기기 어려운 대전 유세현장

안철수 후보는 과연 문재인의 벽을 넘어서 또, 홍준표로 대변돠는 보수 우파를 아우르며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통합을 이룰 대통령에 당선될지 이르면 오늘밤 12시, 늦어도 10일 새벽2~3시경이면 역사의 선택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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