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다리 장학회 감나무 집 비젼캠프

16년째 장학 봉사회 이끄는 정찬의 원장

사랑의 다리 장학회 정찬의 회장이 이사진들과 담소 중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사진=세종인뉴스)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꿈과 비젼을 심어주고 사랑을 통한 자존감을 회복하며 섬김의 리더쉽을 발휘할 좋은 성품을 배우며 실천하는 데 있다.”

바로 ‘2017 사랑의 다리 장학회 여름비젼 캠프’의 목적이다.

세종시 조치원읍에 소재한 ‘정비뇨기과’ 정찬의 원장(55세)이 이끄는 사랑의다리장학회는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세종시 연기면 당산로에 위치한 ‘감나무집 세종점(대표 이주우)’ 의 후원으로 ‘사랑의 다리 장학회 장학생들과 후원 이사’들이 함께 하는 만찬의 시간을 갖고 “함께 하는 이웃, 함께하면 힘이 되는” 멋진 캠프 1일차 시간을 공유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여름 비젼 캠프에서 장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 후에 조별 모임을 통해 조원 소개 등의 시간과 함께 공동체 활동에 대한 교감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갖고 오후 7시부터 사랑의 장학회 후원 이사들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다.

사랑의 다리 장학회 장학생(25명)과 이사진 20여 명 등이 함께 식사하며 소통하고 기뻐하는 나눔의 만찬을 하고 있다.

이날 사랑의 다리 장학회 여름비젼 캠프에는 김훈회 명예회장(사회적기업 장우일자리협회 이사장)정찬의 회장을 비롯 천윤기(호암조경건설 대표) 부회장과 최민호(전 행복청장)고문 내외, 최상임 재무국장, 박종석·곽효정(도원초 학부모 회장) 이사 등 이사진 20여 명도 함께 참석했다.

2일차인 10일에는 ‘인간관계 소통 리더쉽 UP’(강사 이병학 교육코치)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생들과 함께 간식을 만들어 보는 즐거운 시간을 갖고 조별 토론 및 발표 등을 통해 자신감을 상승시키고 조별 팀웍을 느끼는 유익한 오전 시간과 함께 오후에는 천안시 성남면 소재의 ‘테딘워터파크’로 이동 점심식사 후 신나는 워터파크 물놀이를 하면서 자유로운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져 있다.

사랑의 다리 장학회 고문을 맡고 있는 최민호 전 행복청장과 이사들도 장학생과 함께 하는 만찬에 덩달아 기쁘고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있다.

3일차인 마지막 11일에는 지난 2일간의 조별활동 결과 등에 대한 발표회를 갖고 조별 시상품을 푸짐하게 나누는 행복한 시간과 함께 세종정부청사로 이동 후 관람과 함께 점심식사 후 집으로 귀가하는 알뜰한 3일간의 여름비젼 캠프를 정리한다.

3일간 소요되는 경비만도 6백만 원에 달할 정도로 지출이 크지만 대부분 소요경비는 정찬의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 후원금과 회비로 충당하는 순수 장학회 이다.

정찬의 회장은 조치원읍에서 정비뇨기과를 운영하면서 지난 16년간 한결같이 지역의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지원하는 ‘사랑의 다리 장학회’를 운영해 오고 있는 지역사랑·인재육성의 산 증인으로 불리고 있다.

서울 토박이인 정찬의 정비뇨기과원장은 세종시 출범전인 연기군 시절부터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 특별한 것은 사랑의 다리는 장학금만 일시적으로 지원하는 일반 장학회와 달리 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에게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까지 장학금과 교복을 지원한다.

장학금은 대부분 정 원장이 사비를 털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내는 후원금을 더해 충당하고 있다.

정 원장은 “대학생에겐 학비도 빌려준다. 대신 절반은 꼭 갚으라고 한다. 남에게 의존만 하지 말고 자립심을 키워야 한다는 걸 상기시키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달 모임을 열어 아이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눈다. 전문강사를 초빙하고, 영상 등 각종 자료를 준비해 학생들의 꿈과 진로 찾기도 돕는다. 1년에 두 번씩 캠프도 열어 스트레스를 풀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아이들과 지역 청소 등 봉사활동을 함께 하면서 나눔의 소중함도 일깨우고 있다.

함께 하면 힘이 됩니다! 꿈과 비젼을 심어주는 사랑의 다리 장학회 2017 여름 캠프에서 만난 장학생들과 이사진들이 즐거운 소통의 만찬 시간을 갖고 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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