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시장 비서실장에 최종준씨 임명

[세종인뉴스 서정분 기자] 세종시 민선 시정 3기 비서실장에 최종준씨(48)가 임명됐다. 이춘희 시장은 2일 취임을 하면서 이해찬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조상호씨의 뒤를 이어 역시 이해찬 의원의 측근 인물인 최종준씨를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해 이해찬 의원의 영향력이 건재함을 보였다.

민선3기 세종시 신임 비서실장 최종준씨

또 신임 정무부시장 역시 이해찬 의원 보좌관인 이강진(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수석부위원장)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세종시 핵심 행정요직은 이해찬 의원 측근들이 모두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임 최 실장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고려대를 나와 정치컨설팅 회사에서 일했다.

참여정부 때 반부패 투명사회실현을 위한 민간협력기구에서 일했으며, 시민주권모임(대표 이해찬, 한명숙)에서 사무국장을 지냈다.

성북구청 비서실장과 정무보좌관을 지냈고, 2015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세종시 기획조정실 대외협력담당으로 근무하며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에 일조했다.

정치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이춘희 시장이 국회 및 청와대 등을 대상으로 행정수도 개헌의 당위성을 알리고 홍보하는 데 실무를 담당했다.

정책기획 전문가로 지난 6월 선거 때는 이춘희 시장의 선거공약 개발을 담당했다.

최 실장은 “이춘희 시장의 핵심공약인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시민주권 모임은 지난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안장식 안장식 이후 노무현의 가치를 계승하고자 하는 주요 인사들을 중심으로 대통령님의 정치적 유지인 '사람 사는 세상'을 실현할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 따라 노 대통령 추모사업과 병행하여 결성되었으며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가 공동대표를 맡고, 각 위원회와 분과를 둔 단체이다.

시민주권모임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유훈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드는 행동선언으로 다음과 같은 실천 의제를 선언 하기도 했다.

1. 시민주권모임은 가치공동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추구했던 가치를 계승하고 구현을 위해 헌신하며, 민주발전과 정치개혁, 남북 화해협력과 평화번영, 지역주의 극복과 균형발전, 특권철폐와 투명성 확대, 민생안정과 복지 실현 등 민주정부 10년 업적의 기초가 된 가치를 계승하겠습니다.

2. 미래지향적 '시민정치운동'을 실천하겠습니다. 민생의 현장에서 호흡하며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정치개혁, 언론개혁 등 더 많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3. 연대와 통합의 허브’가 되겠습니다. 민주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여러 정당과 정치세력, 시민사회, 국민들을 연결하고 소통하는 시민정치운동의 구심점이 되어 모든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과 함께 하며 조직된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습니다.

서정분 기자  jbseo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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