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3대 이춘희 시장 취임사 소통강화 강조

세종시 제3대 이춘희 시장 취임

세종특별자치시 제3대 시장으로 취임한 이춘희 시장이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취임식사를 하고 있다.(사진=세종시청 제공)

[세종인뉴스 서동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제3대 시장 취임식이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은 전국적인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장마와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재난대비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간소하게 치뤘다.

이춘희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번 시민들의 선택은 행정수도 세종을 반드시 완성시키고, 시민들이 겪고 계신 삶의 문제들을 잘 해결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제게 맡겨진 소임을 귀중하게 여기고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완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새로운 세종시대는‘시민주권 특별자치시’와‘행정수도’로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참석한 공무들에게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첫째, 모든 정책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며 세종시민과 550만 충청인의 힘을 모아 행정수도 개헌을 매듭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후속조치로써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둘째, 80만 행정수도 세종을 위해 지속가능한 경제적 기반을 닦아 놓고자 한다.

행정도시의 특성을 살려 공공행정 연관 산업을 발전시키고 박물관단지를 거점으로 지식문화예술 산업, 5생활권과 국가산업단지를 주축으로 한 스마트 시티산업을 세종시 3대 전략산업으로 자리 잡도록 힘을 모아야 된다.

셋째, 제대로 된 보육·교육체계를 갖추어 아이 키우기 좋은 안전한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나고, 자라고, 배우는 보육과 교육에 관한 한,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가 걱정없는 사회책임도시로 자리 잡는데 박차를 가하겠다.

넷째, 교통·문화·여가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품격있는 삶의 도시를 조성하고자 하겠다.

시민들의 삶의 품격을 높이는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하는 접근법부터 바꿔 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있어 시민들의 요구를 먼저 듣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섯째,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에 걸맞은 상생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신도심을 행정과 문화·상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경제적 자립과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위해 로컬푸드 운동과 청춘조치원 사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는데 총력을 다 하자고 다섯 개의 중점 시정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자고 말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제3대 시장으로 취임한 이춘희 시장이 취임식에 앞서 조치원읍 소재 충령탑에서 순국선열에게 헌화 분향하고 있다.(사진=세종시청 제공)

이 시장은 또 시민들이 스스로 시정에 참여해 결정하고, 직접 실천하는 도시를 함께 만들어 가자며 마을민주주의와 직접 민주주의를 실행에 옮기는 모범 사례를 만들고 전국으로 확산하는 성과도 만들어 보자며 더불어 ‘소통이 일상화’되었으면 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또한 소통 강화는 시정3기 직제에 반영되었다면서, 저 또한 공직자 여러분들의 고충과 시민들의 요구에 항상 귀와 마음을 열고자 노력하겠다며 마지막으로‘사명감’을 갖자는 것이라며 공직자는 사명감과 보람으로 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공직자는 시민에게 봉사한다는 것은 특별한 기회이고 일생의 영광이라며, 여러분의 노력이 시민의 삶을 바꾼다면서, 늘 자부심을 갖고 시민들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 주기를 바란다며 공직자의 자세 변화를 요구했다.

서동명 기자 hongmin1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