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모임 “범야권후보 단일화” 가속화 

새정치민주연합 전 선거구 전패 위기속에서 4.29 재보궐 선거 후보등록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최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물론 보수와 진보를 망라한 언론으로부터 집요할 정도로 공격을 받고 있는 서울 관악을의 정동영 후보를 비롯한 국민모임 지도부는 7일(오늘)부터 오는 4.29 재보궐선거에 나갈 진보진영 선거연대 추진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국민모임은 앞으로 후보등록 시한인 10일 이전에 서울 관악을을 비롯해 인천 서·강화을,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을 등 모두 4개 지역 후보에 나설 범진보후보 단일화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 국민모임 창당발기인 대회장에 집결한 야권 인사들

국민모임 지도부는 진보진영 선거연대와 진보세력 대통합의 일환으로 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노동당사를 방문한다. 

이번 노동당사 회동에는 국민모임의 김세균 상임공동대표와 양기환 사무총장, 그리고 정동영 서울 관악을 후보가 함께하며, 노동당쪽에서는 관악을 후보로 나선 나경채 대표와 권태훈 부대표 등 지도부가 나올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특히 관악을 후보로 나선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와 노동당 나경채 후보의 첫 공식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진보세력 첫 만남에서는 서울 관악을 후보 단일화를 비롯한 4.29 재보궐 선거 공동 대응방안, 그리고 진보세력 대통합 등에 대해 깊은 논의를 할 예정이다. 

양당은 이번 논의에서 오는 4.29 재보궐 선거가 박근혜 정권 심판과 야당교체에 대한 중요한 계기라는 점에서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진보진영 선거연대의 가능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국민모임은 7일 노동당과의 만남에 이어 잇따라 정의당, 노동정치연대쪽과도 회동을 갖고 범진보후보 단일화 등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선거연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아 이들의 선거연대가 이번 보궐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진보성을 갖춘 언론매체들이 보수를 대표하는 중앙일보등의 여론조사를 인용하여 정동영후보에 대한 날선 공격을 하는 보도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국민모임”측의 범야권후보 단일화 효과가 얼마나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종인뉴스 기자  webmaster@sejongin.co.kr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