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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여 ! 그대들은 아름답다.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는데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1883년~1956년)


코코샤넬의 초상화1923년 oil on canvas,92×73cm 파리 오랑 제리 미술관 소장

   
코코샤넬의 초상화1923년


마리 로랑생은 여류화가이며 로댕으로부터 ‘야수파의 소녀’라고 불리던 그녀는 중류가정에서 사생아로 태어났다. 그런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마리는 윙바르의 회화 연구소에서 소묘를 배웠고 툴루즈 로트렉, 마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으며 작품세계를 키워나갔다. 이후 입체파 피카소를 접하게 되며 큰 영향을 받았으며 1912년 첫 개인전으로 파리화단에 자리를 확보하며 1920년에는 로마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여 여류 화가로서 마리 로랑생이란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마리의 작품은 색체를 자신만의 화법으로 단순화 시켰고 ,또한 감각적이며 부드럽고 유연한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어냈다.


그녀의 작품은 여성다운 소박한 터치와 아름답고 부드러운  색채 배합이 특징이며 자유로운 화풍 속에서 그녀만의 감성이 느껴지는 파스텔톤의 색조가 주를 이룬다.
그녀는 시인이었던 기욤 아폴리네르를 만나게 되어 5년간 사랑을 하게된다. 그 후 아폴리네르가 더 이상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로랑생이 그 사랑을 놓아 버리자 세 느 강을 건너 자신의 집으로 가던 기욤 아폴리네르는 실연의 감정을 그대로 시로 옮긴 것이 그 유명한 ‘미라보 다리’란 시이다.

   
 

미라보 다리 / G. 아폴리 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은 흐르고
우리네 사랑도 흘러내린다

내 마음 속에 깊이 아로새기리
기쁨은 언제나 괴로움에 이어옴을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손에 손을 맞잡고 얼굴을 마주 보면
우리네 팔 아래 다리 밑으로
영원의 눈길을 한 지친 물살이
저렇듯이 천천히 흘러내린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사랑은 흘러간다 이 물결처럼.
우리네 사랑도 흘러만 간다.

어쩌면 삶이란 이다지도 지루한가
희망이란 왜 이렇게 격렬한가

밤이여 오라 종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나날은 흘러가고 달도 흐르고
지나간 세월도 흘러만 간다
우리네 사랑은 오지 않는데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이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그림 코코 샤넬의 초상화는 하얗고 투명한 피부를 가진 여인의 얼굴 과 눈물을 흘릴 듯한 눈망울, 다소곳이 앉은 강아지, 어두운 색채들을 사용했음에도 우울해 보이지 않는 정말 묘한 그림이며, 당시 코코 샤넬의 나이 40이었던 우아하고 시크한 성숙미가 흠뻑 묻어나오는 초상화이기도 하다.

두 여인은 동갑으로 코코샤넬 역시 어린 시절 수녀원에서 버림받았던 아픈 기억과 함께 현대 문화 트렌드에 앞장선 점에서  두 여인은 여성 문화계의 선각자인 것이다.
이 그림을 보면 샤넬은 한쪽 어깨를 관능적으로 드러내 그녀의 도전성을 보여주지만 그림속의 나른한 표정은 당당하게 일하는 샤넬에 걸 맞지 않는 느낌을 표현했다.


하지만 백 년 전에 여성에 대한  편견이 심했던 그때! 필자는  두여성들이 그런 편견을 극복한 여성임에 아름답기만 느껴진다.
마리로랑생은  자신만의 삶의 방식과 내면 세계를 표현해 자신만의 독특한 시를 쓴 시인이기도 하다 .유명한시에는 ‘잊혀진 여인’이란 시도 있다.

   
 


마리로랑생의 작품은 최근 페미니즘 미술사학계의 새로운 연구 대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그림의 주인공 코코 샤넬은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이 그림을 로랑생에게서 거절 했고, 당시 샤넬은 검정색 미니 드레스  정장을 만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을 때 였다. 필자가 생각하건데 당당하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자신과 닮지 않았다며,  나른한 여인의 얼굴을 그린 로랑생의 그림이 샤넬의 맘엔 .딱히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여성들은 과거에 안주하지 않으며, 불철주야 열심히 일 하고 있다.


여성들이여 ! 그대들은 아름답다. ^*^

 

글쓴이 천공의 섬 미술학원 원장 서은진

세종인뉴스 기자  webmaster@sejong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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