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언론사별 광고비 지출 기준은 무엇일까?

세종특별자치시청(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 공보관실의 지난 1년 각 언론사에 대한 광고비 지출액은 579,250천원이었다.

▲ 사진은 기자 브리핑룸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는 이춘희시장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17개 광역시도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해마다 많은 광고비 예산을 세워 각 언론사등에 대한 광고비를 지출한다.

물론 광고비 지출에 대한 일정한 기준이 있다고 관련 공무원들은 이야기 하지만 대다수의 광고비 지출은 소속 단체장(시장, 도지사, 군수)등의 홍보성 기사와 TV 출연등에 따른 광고비 지급이 기준이 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한다.

▲ 세종시청 공보관실

현재 세종시는 광역자치단체라고는 하지만 기초지방자치단체의 면적과 적은 인구수에 비하여 1년 예산은 매우 높게 편성되어 있다.

지난 1년간 세종시청 공보관실에서 지급한 광고비만 무려 5억8천만원에 가깝고 공보관실 뿐만 아니라 세종축제와 시민체육대회등 각종 행사에 따른 관련 실.국등의 광고비는 별도로 책정 되어 있다.

한해 10억 가까운 언론사 홍보비를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주요 언론사에 대한 홍보비 지출은 대분분 이춘희 시장 취임이후인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이춘희시장의 언론사 관리가 남다름을 보여 주었다.

▲ 세종시청 기자회견장(브리핑실)

2014년 공보관실의 언론사별 홍보비 지급(단위 : 천원) 내역을 살펴보면, 단일 홍보비로는 방송사는 MBC방송국이80,000(가요베스트 협찬20,000,정부청사 3단계이전 음악회40,000등)으로 가장 많이 받아갔고, 그 뒤를 이어, 티브로이드 중부방송이42,500(정부청사 3단계이전 축하 음악회등)이며, YTN이11,000이며, 채널A가11,000, 그 외 지방 방송사등이 적게는 1,000천원에서 5,000천원까지 받아갔다.

지면지로는 대전일보30,000천원, 충청투데이34,600천원, 중도일보32,300천원으로 소위 대전3사라는 명분으로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급 받았고(언론사별 문화 행사등 협찬 예산은 별도),금강일보11,300천원,매일일보7,500천원,아주경제9,000천원,충청신문8,500천원,충남일보5,500천원,세종포스트18,000천원,동양일보8,000천원,중부매일7,200천원,충청타임즈7,850천원,충청매일5,500천원,충북일보7,000천원,전국매일6,200천원,중부광역신문7,200천원,세종매일8,500천원 이었다.

인터넷 언론은 단연 "세종의 소리"가 최고액인17,500천원(세종의소리 창간3주년 기념 세미나비 8,000천원 포함)을 가져갔고,굿모닝 충청이16,200천원으로 뒤를 이었고,뉴스세종 8,500천원,세종n뉴스가7,600천원,세종TV가5,500천원,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10,000천원,뉴시스7,400천원,뉴스1이 6,700천원등이며 특이한 것은 이춘희시장의 모교인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에 1,000천원과 고려대학교 교우회에1,100천을 지원한 것이 눈에 띈다.

이하 500만원 미만은 언론사가 너무 많아 표기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언론사에 지급 내역이 큰 액수는 이춘희시장 취임이후인 7월 이후부터 증가한 점이 흥미롭다.

또한 특정 언론사의 창간기념식(11월)에 세미나를 표방하여 홍보비를 지급한 것이 매우 이채롭다.

소위 메이저급을 제외한 대부분의 언론사는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각각의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과 큰 기업에서의 광고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언론사에 대한 광고비를 무기로 단체장들은 일부이긴 하나 특정 언론사들에 대한 길들이기를 광고비로 회유 한다고 한다.유독 단체장들에 대한 기사가 많거나 단체장의 치적등을 자주 보도하는 언론사들을 눈여겨 보면 역시 많은 광고비를 가져가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본지에서 같은 언론사들에 대한 광고비를 보도하는 것은 다수의 광고비를 받아가는 언론사들과 불편할 수도 있으나 시민들의 세금으로 지급되는 광고비 지출은 대외비가 될 수 없는 공개대상이기 때문에 시민의 알권리 충족 차원에서 보도를 하게 되었다는 것을 밝힌다.

2015년도 신년 기사에서는 지난 1년간 시장과 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들의 업무추진비에 대한 기획 기사를 보도하여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 시킬 것이다.

편집국장 김부유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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