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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앤인연구소, 세종시 장애인들과 함께 ‘생생지락 공주 문화탐방

인앤인연구소, 2021 동행, 문화유산 프로그램 ‘생생지락 공주 문화탐방’ 행사 개최

[세종인뉴스 임우연 기자] 인앤인연구소(대표 윤선희)는 지난 10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세종특별자치시에 거주하는 장애인들과 함께 공주시 문화유산 탐방을 다녀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에서 국민참여예산을 반영하여 추진하는 “동행(同行), 문화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세종특별자치시의 후원과 인앤인연구소 협동조합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공주시 ‘마곡사’를 탐방하고, 햇빛학교 사회적협동조합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장 담그기’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세종시장애인부모회, (사)세종특별자치농아인협회 등의 협조를 받아 장애인 총 17인이 참여했다.

마곡사는 오층석탑, 대웅보전, 영산전 등 국보와 보물(문화재)들이 가득할 뿐 아니라 경관이 빼어나고 계곡이 깊어서 <택리지> 등에서 병란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지(十勝之地)의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이곳을 방문한 세종시 장애인들은 스님과 함께 묵주도 만들고 차담도 즐기면서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을 편안히 풀어놨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발달장애아동은 “닫힌 가슴이 열리는 기분이다(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마곡사의 가을 단풍만큼이나 환하게 웃었다.

한편 햇빛학교에서는 세종시 농아인(聾啞人)들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인 ‘장 담그기’ 중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수어 통역과 함께 우리나라의 장 만드는 방법, 고추장 속에 있는 미생물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고추장을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 만든 고추장을 맛보고 손으로 대화하며 춤을 추면서 따뜻한 감정이 오갔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내내 말소리는 적었지만 그 보다 더 큰 몸짓과 수어가 햇빛학교 교실을 가득 채웠다.

인앤인연구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특별한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철저한 방역 수칙의 준수 하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작은 규모로 행사를 기획했고, 문화유산을 몸으로 느끼면서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윤선희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의 고립과 소외의 문제가 더 심화되고 있다”며 “문화유산과 함께 한 순간들이 세종시 장애인분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앤인연구소는 세종시1호 문화재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다양한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세종시 장애인들을 위한 수어와 점자로 읽는 문화유산 달력을 제작하고 있고, 올해 말에는 완성되어 배포될 예정이다.

세종시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와 영상자료들은 인앤인연구소 홈페이지(http://www.ininlab.kr)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1UDuAC9mTzzdi3GjjU_rww)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우연 기자  lms70032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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