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재공고 및 재추진 해야…수사의뢰 대상 ‘언급’

이춘희 시장· H부시장 대책회의 개최 계속 강행키로 결론

▲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세종인뉴스] 박승철·김부유 기자= 세종시(시장 이춘희)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업체 선정 업무를 진행하면서 각종 부정으로 얼룩져 있는 모든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이춘희 시장과 H 부시장이 계속 강행키로 해 많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춘희 시장과 H 부시장은 지난 9일 하수처리시설 관리대상 선정에 대한 불법적인 본보의 기사가 게재되자 오후 늦게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H 부시장이 모든 책임을 감수하는 조건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관리대행업체 선정을 계획한 대로 강행하기로 이춘희 시장과 합의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 결과는 H 부시장이 현재 진행중인 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업체 선정에 대해 재정비나 수정없이 계획된 상태로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이 남에 따라 세종시 이춘희 시장의 납득하기 어려운 행정으로 인해 후폭풍이 예상된다.

▲ 한경호 세종부시장

특히, 이번 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사 선정과 관련해 규정을 위반하도록 모든 행정을 지시한 H 부시장이 특정업체에서 모종의 뒷거래를 제안받고 부정을 자행한 것이라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기 시작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에 있는 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사 선정에 있어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심의위원들의 명단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일부업체에서 이미 심의위원들에게 사전 접촉을 통해 각종 로비가 진행된 정황이 포착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각종 불법이 난무한 세종시의 문제점을 인식한 행정자치부가 상황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사 선정 심사위원회 구성 명단이 확실하게 노출된 이상 현재 진행 중인 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업체 심사위원 선정을 중지하고 재공고를 통해 다시 추진해야 한다”며 “만일 세종시에서 계속해 재수정이나 재정비 없이 진행할 경우 수사의뢰도 할 수 있다”고 향후 수사의뢰를 언급했다.

한편, 세종시에서 관리대행업체 선정을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문제점은 첫째 근거법령 위반한 점, 둘째 전결처리 위배한 점, 셋째 심사위원 명단 사전유출 등으로 특정업체에서 사전 로비가 이뤄지는 등 공정평가가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전적으로 재정비 및 수정이 불가피하다.  

박승철·김부유 기자  baks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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