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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완도 송곡항의 슬픈 눈물

[기 고] 완도 송곡항의 슬픈 눈물

글 :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박종설

[세종인뉴스 임우연 기자] 장맛철 궂은 날씨탓만은 아니다 열살 조유나 어린이의 실종신고 뉴스를 접한뒤 부터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방불케한 일가족의 실종사건은 온국민의 초조속에 완도 송곡항에서 막을 내렸다.

완도 해양경찰이 조유나양 가족을 찾기 위해 바다밑 등 수중구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왜 그토록 시리고 초조해야만 했을까 아이를 키운 부모로써 기억하지만 현장체험 학습을 한다며 한번쯤 아이를 데리고 하루 이틀 학교를 보내지 않고 자율적 가정학습을 경험한적이 있다

가족들과 부득이 행사에 참여하거나 여행을 하거나 아이와 함께 해야만 하는경우 학교의 허락을 받아서 체험하는 현장학습의 일종이다.

유나 어린이에게 기대와 설레임으로 부푼 가족여행의 종말이 영문도 모른채 차디찬 바닷속이란 말인가  이와 같은 비통함을 어느 누가  억누르고 책임질수 있단말인가..

남의 가족 다른사람의 이야기로 간과하기에는 너무나 불쌍하고 처량하여 슬픔을 억누를수가 없다.

어린이 누구나 똑같이 사랑받고 보호받아 마땅하며 떳떳하게 자라나야 할 소중한 새싹을 꺾어 버린 젊은부부의 일단을 어떻게 무슨이유로 이해하고 용서할수 있다는 말인가..

농촌에서 한달살기의 허울로 천진난만한 어린생명을 영원히 돌아올수 없는 길로 내 던진 젊은 부모의 비정한 극단적 선택을 어떻게 이해하란 말인가?

자라지 못하고 피우지도 못한 채 이유없이 원인도 모른채 싹뚝잘려 버린 어린생명에게 어른들은 어른들의 존재감이 무엇인지 되새기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젊은 부부를 궁지로 내몰아 비극적 선택을 부른 일가족의 주검을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는 오롯이 선의의 무한책임을 지어야 한다.

극단적인 선택을 할수 밖에 없었던 젊은가족의 비통한 일탈로 치부하고 남의 일로 바라보기에는 아직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성이 너무크다.

어떤경우라도 사랑받고 보호받아야 마땅한 아이들에게 이와 같은 비통함은 제발되지 않도록 사회구석을 살피고 관심을 기울여 사각지대의 이웃을 발견하고 지원해야 한다.

어떤 극한상황에서도 어른들의 섯부른 판단과 선택은 포기가 전제되지 말아야 한다 이유없이 영문도 모른채 가족여행이 주검으로 몰고간 유나양  같은 비통함은 더이상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

어떤 경우라도 아이들을 사랑하고 보호해야 할 마땅한 책무는 어른들과 우리사회가 무한책임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고 촘촘한 복지를 실현하는 길은 사회공동체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절실하다.

삼가 유나양의 영전앞에 천상에서라도 잘자라나 못다핀 꽃 아름답고 예쁘게 피어나길 기도한다.

임우연 기자  lms70032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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